조동연 신임 민주당 선대위원장 “자녀세대에게 나은 환경 만들어 주는 게 정치”

곽희양·탁지영 기자

“제복과 군복이 자랑스러운 국가 됐으면”

조동연 민주당 신임 공동 상임선대위원장. 민주당 유튜브 화면 갈무리

조동연 민주당 신임 공동 상임선대위원장. 민주당 유튜브 화면 갈무리

조동연 더불어민주당 신임 공동 상임선대위원장(39)이 30일 “자녀들에게 저희 세대보다는 좀 낫게 살아가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올바른 정치”라고 말했다. 조 선대위원장은 선대위에서 “국방과 우주항공, 방위산업과 관련된 내용들을 집중적으로 고민할 거 같다”고 말했다.

조 선대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열린 ‘선대위원장 인선 발표’ 행사에서 “정치는 잘 모른다. 다만, 정치가 뭐냐고 물어본다면 자녀들에게 저희 세대보다는 좀 낫게 살아가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올바른 정치·정책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조 선대위원장은 “저보다 훨씬 어렵게 살아온 분들이 있을 것”이라며 “(우리나라가)선진국에 들어섰다 하더라도 여전히 교육받기 힘든 친구들이 많다. 자녀 세대 등에게 줄 수 있는 게 뭔지를 고민했다”고 말했다. 조 선대위원장은 고등학교 때 가정형편이 어려워 등록금 부담이 없는 육군사관학교에 진학했다고 이날 송영길 민주당 대표가 설명했다.

조 선대위원장은 2004년 육군사관학교를 졸업하고 이라크 자이툰사단과 한·미 연합사령부, 외교부 정책기획관실, 육군본부 정책실에서 17년간 복무했다. 지난해부터는 서경대 미래국방기술창업센터장으로 취임해 국내 우주항공 및 방위산업의 혁신을 지원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조 선대위원장은 “저는 17년 동안 국방과 방위산업 분야에서 일하고 공부하고 연구한 사람”이라며 “빠른 기술 개발이 이뤄지고 있는 상황에서 도움을 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 선대위원장은 또 “제복과 군복이 자랑스러울 수 있는 국가가 됐으면 하는 개인적 바람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개인적으로 작년까지만 해도 군복을 입고 있었다”며 “전투복·제복을 입은, 안전이나 방위·국방 분야에 계시는 분들이 하루하루 힘들게 일한다”고 말했다.

조 선대위원장은 ‘선대위에서 역점을 두고 싶은 부분이 무엇이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국방과 우주항공, 방위산업과 관련된 내용들을 집중적으로 고민할 거 같다”고 말했다. ‘왜 민주당을 선택했느냐’는 질문에는 “(첫 번째는)리더의 의지, 두 번째는 예측 가능하고 좀 더 일관적인 정책, 셋째는 일을 하는 정당과 지도자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그런 의미에서 이재명과 민주당이 보여주는 여러 신뢰가 있었다”고 말했다.

조 선대위원장은 ‘워킹맘을 대표하는 측면이 있다’는 질문에는 “꼭 여자가 많은 일을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다”며 “다만, 최근에는 (남여)각자 하고 있는 일들 이상으로 많은 게 요구되는 사회인 거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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