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는 14일 국립서울현충원 참배로 공식 일정을 시작한다. 민주당 송영길 대표 지도부는 지난 3월9일 대선 패배 책임을 지고 총사퇴를 했다. 윤호중 원내대표와 박지현 선대위 전 여성위원회 부위원장이 공동 비상대책위원장을 맡는다.
윤 위원장은 이날 오전 8시 비대위원들과 함께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과 현충원 내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묘역을 참배한다. 윤 위원장은 오전 9시30분 국회에서 첫 비대위 회의를 연다.
비대위는 6월 지방선거 이후 열리는 전당대회에서 새 지도부가 선출되기 전까지 당 지도부 역할을 맡는다. 첫 회의에서는 대선 패배의 원인과 향후 대책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관측된다.
박지현 공동비대위원장은 코로나19 확진으로 이날 공식 일정에 참석하지 않는다. 사전에 녹화한 영상으로 모두 발언을 할 계획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