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OI

'MB 사면' 반대 51.7%, 찬성 40.4%

탁지영 기자
전직 대통령 이명박씨가 2020년 11월2일 서울 동부구치소로 수감되기 위해 서울 논현동 사저를 떠나고 있다. 김기남 기자

전직 대통령 이명박씨가 2020년 11월2일 서울 동부구치소로 수감되기 위해 서울 논현동 사저를 떠나고 있다. 김기남 기자

전직 대통령 이명박씨(MB) 사면에 대한 반대 의견이 50%를 넘는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일 나왔다. 문재인 대통령은 MB 등에 대한 사면을 고심 중에 있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와 TBS가 지난달 29~30일 성인 남녀 1012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벌인 결과 이씨 사면에 ‘반대한다’는 응답은 51.7%, ‘찬성한다’는 응답은 40.4%를 기록했다.

반대 응답은 30대(62.5%), 40대(71.7%), 광주·전라(78.1%), 화이트칼라(59.5%), 진보성향층(76.6%), 민주당 지지층(85.2%), 이재명 투표층(83.8%)에서 높았다. 찬성 응답은 60세 이상(55.3%), 대구·경북(56.8%), 보수성향층(60.8%), 국민의힘 지지층(68.9%), 윤석열 투표층(68.2%)에서 상대적으로 높았다.

중도층은 반대 55.6%, 찬성 36.3%으로 집계됐다. 무당층에서는 반대 60.8%, 찬성 24.7%였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사면에는 찬성 68.8%, 반대 23.5%였다. 김경수 전 경남지사의 경우 사면 반대 56.9%, 찬성 28.8%를 기록했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배우자인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의 경우 사면 반대 57.2%, 찬성 30.5%로 집계됐다.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의 총리 인준에 대해선 반대 의견이 46.0%로 찬성 의견(36.8%)보다 높았다.

이번 조사는 안심번호 무선 자동응답방식 100%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7.4%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결과는 한국사회여론연구소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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