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형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혁신위 부위원장에 조해진 의원(3선)을 내정했다고 17일 밝혔다. 혁신위는 오는 23일 최고위원회의 의결을 거쳐 공식 출범할 계획이다.
최 위원장은 이날 기자와의 통화에서 “조 의원에 제안을 드렸고 본인도 하시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말했다.
조 의원은 지난 7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혁신위 출범은 잘한 것”이라면서 혁신위 출범을 지지한 바 있다. 조 의원은 지난해 대선 경선 당시 최재형 캠프에서 기획총괄본부장으로 일한 바 있다.
최 위원장은 혁신위 인선을 오는 23일 최고위에서 의결할 수 있도록 보고할 예정이다. 최 위원장은 “의결이 이뤄지면 출범은 하되 첫 모임은 위원님들의 시간을 봐야 한다”고 말했다. 다음주 중 출범하지만 공식 회의는 그 이후에 이뤄질 수 있다는 의미다.
혁신위원으로는 현재까지 한무경·김미애·서정숙·노용호 의원, 구혁모 전 국민의힘 화성시장 후보, 김종혁 전 고양시장 예비후보, 김민수 전 분당을 당협위원장, 천하람 변호사 등이 내정돼 있다. 이준석 대표를 비롯한 지도부가 각각 1명씩 추천하는 방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