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도지사 당선인이 18일 충북 청주시, 진천군, 음성군을 찾아 대학생과 주민들을 만나며 주말 행보를 이어갔다.
김 당선인은 이날 오후 12시30분부터 1시간여 동안 충북 청주시 서원대학교 행정관 세미나실에서 ‘충북 대학생 미래발전을 위한 특강’을 진행했다.
‘유쾌한 반란’을 주제로 한 강연에서 김 당선인은 ‘나 자신에 대한 금기를 깨라. 유쾌한 반란을 일으키라’고 동기부여를 주문했다. 유쾌한 반란은 김 당선인이 2019년 12월 설립한 비영리 법인명이기도 하다. 이날 특강은 전국총학생회협의회 초청으로 이뤄졌고, 대학생 300여명이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당선인은 오후에 진천군 덕산읍의 한 커피점에서 ‘혁신도시 주민간담회’를 열었고, 이어 고향인 음성군 금왕읍을 찾아 ‘대한노인회 금왕읍분회 간담회’와 ‘금왕읍 주민과의 대화’를 했다. 김 당선인은 지난해 8월20일 음성군 음성읍행정복지센터에서 대선 출마를 선언하기도 했다.
김 당선인은 6·1 지방선거에서 승리한 뒤 현충일인 지난 6일 대전지법 천안지원을 방문해 초대 천안지원장이었던 처 할아버지를 추모했으며, 8일에는 남경필·이재명 두 전직 경기지사를 잇달아 만났다. 또 지난 13일 오세훈 서울시장과 유정복 인천시장 당선인과 만나 수도권 공통 현안과 관련한 ‘3자 협력관계’ 구축을 논의했고, 14일에는 노무현 전 대통령 배우자 권양숙 여사와 문재인 전 대통령 부부를 차례로 예방했다.
한편 김 당선인의 지사직인수위원회는 지난 13일 도청 실·국별 업무보고 청취를 시작으로 30일까지 18일간 공식 활동에 들어갔다. 인수위는 다음주부터 공약사업 시행방안을 점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