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호, 윤 대통령 지지율 30%선 붕괴에···“여권 내 균열에 국민 실망”

김윤나영 기자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29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29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은 29일 윤석열 대통령 직무수행 긍정율이 28%를 기록, 30%선이 처음으로 무너졌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오자 “여권 내 균열”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우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대통령 지지율이 30% 밑으로 떨어진 이유를 기자들이 묻자 “최근에 나라도 굉장히 어지럽고 경제와 민생도 어려운데 여권 내 여러 가지 균열이 생기고, 갈등으로 비치고 있어서 국민이 많이 실망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우 위원장은 “(윤 대통령이) 문자메시지를 보낸 것도 많은 국민이 실망할 수밖에 없는 요인 아닌가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이 지난 26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를 “내부총질이나 하던 당대표”라고 표현한 문자 메시지를 권성동 국민의힘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에게 보낸 장면이 포착된 사실을 언급한 것이다.

우 위원장은 “국정 기조를 변화시켜서 민생 경제에 집중하는 대통령이 되셔야 한다고 충고드린다”고 말했다.

한국갤럽은 이날 지난 26∼28일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윤 대통령이 직무수행을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28%,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62%로 각각 집계됐다고 밝혔다. 한국갤럽 조사에서 윤 대통령 지지율이 30% 밑으로 떨어진 것은 지난 5월10일 취임 이후 80일 만에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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