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문자폭탄 대안 마련 “당원 5만명 ‘댓글·좋아요’ 달면 답변 시스템 오픈”

박홍두 기자

당비 1회 이상 납부 권리당원

인증 거친 뒤 의사 표시 가능

더불어민주당 당원청원시스템 홈페이지 갈무리

더불어민주당 당원청원시스템 홈페이지 갈무리

더불어민주당이 1일 당 홈페이지에 당원들 5만명 이상의 의견이 모이면 지도부가 답변을 하는 ‘당원청원시스템’을 구축해 운영을 시작했다. 그동안 일부 강성 당원·지지자들이 의원들에게 ‘문자메시지 폭탄’을 보내 폐해가 적지 않았던 당내 의사소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조치다.

조오섭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비상대책위원회 회의 이후 기자들과 만나 “5만명의 당원들이 동의하거나 댓글을 달거나 ‘좋아요’를 누르면 관련 내용에 대해 중앙당에서 답변의 의무를 갖는다”며 이같이 밝혔다.

조 대변인은 “2만명이 ‘좋아요’를 누르거나 댓글을 달아서 동의를 표시하면 중앙당 지도부에 보고되고, 이 숫자가 5만명을 넘으면 (지도부는) 답변을 해야 한다”며 “과거 문재인 정부에서 실시한 청와대의 ‘국민청원’ 제도와 비슷하다”고 말했다.

민주당에 따르면 해당 게시판에 의사를 표시할 수 있는 자격 요건은 당비를 1회 이상 납부한 권리당원이 대상이다. 권리당원임을 인증한 뒤 이용할 수 있다고 한다.

신현영 대변인은 “문자폭탄을 지양하고 당원들이 좀 더 건설적인 토론과 소통을 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Today`s HOT
보랏빛 꽃향기~ 일본 등나무 축제 연방대법원 앞 트럼프 비난 시위 러시아 전승기념일 리허설 행진 친팔레스타인 시위 하는 에모리대 학생들
중국 선저우 18호 우주비행사 뉴올리언스 재즈 페스티벌 개막
아르메니아 대학살 109주년 파리 뇌 연구소 앞 동물실험 반대 시위
최정, 통산 468호 홈런 신기록! 케냐 나이로비 폭우로 홍수 기마경찰과 대치한 택사스대 학생들 앤잭데이 행진하는 호주 노병들
경향신문 회원을 위한 서비스입니다

경향신문 회원이 되시면 다양하고 풍부한 콘텐츠를 즐기실 수 있습니다.

  • 퀴즈
    풀기
  • 뉴스플리
  • 기사
    응원하기
  • 인스피아
    전문읽기
  • 회원
    혜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