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측근 구속’ 이재명 “진실 침몰하지 않아”…국민의힘 “어이없다”

박광연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18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18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9일 뇌물수수 등 혐의로 ‘최측근’ 정진상 당대표실 정무조정실장이 구속된 데 대해 “조작의 칼날을 아무리 휘둘러도 진실은 침몰하지 않음을 믿는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할 일을 하겠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에서 “저의 정치적 동지 한명이 또 구속됐다. 유검무죄 무검유죄”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포연이 걷히면 실상이 드러난다”고 주장했다.

정 실장은 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 민간사업자들로부터 1억4000만원의 뇌물을 수수한 혐의 등으로 이날 새벽 구속됐다. 정 실장과 더불어 이 대표 최측근인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은 앞서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구속돼 지난 8일 재판에 넘겨졌다.

이 대표는 “제 유일한 걱정은 이재명 죽이기와 야당 파괴에 혈안인 정권이 민생을 내팽개치고 있다는 것”이라며 “경제는 망가지고 외교는 추락 중이다. 한반도 위기는 심화되는데 전략은 보이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당과 민주세력에 대한 검찰독재 칼춤을 막아내고, 민생을 지키는 야당의 역할에 더욱 충실하겠다”고 밝혔다.

박정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구속된 정진상 실장은 정치적 동지라는 표현으론 부족하다. 한 몸이다”라며 “진실은 침몰하지 않는다? 어이없다”라고 밝혔다.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은 SNS에 “‘진실은 침몰하지 않는다’고 헛된 자기최면을 걸고 있다”며 “수사나 성실하게 받으라”고 비판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도 SNS에 “최측근들이 줄줄이 쇠고랑을 차고 있는데 시치미나 뚝 떼고 앉아 민생을 운운하면 어느 국민이 납득하겠나”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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