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상범 “김건희 여사, 국내 평가 어떻든 해외에선 패션 셀럽”

이두리 기자

리투아니아 명품 쇼핑 논란 ‘감싸기’

국내 수해 와중에 우크라 방문 두고

“굉장한 위험 상황 감수하고 간 것”

리투아니아 현지 매체 ‘15min’은 지난 12일(현지시간) ‘한국의 퍼스트레이디(김 여사)는 50세의 스타일 아이콘 : 빌뉴스(리투아니아의 수도)에서 일정 중 유명한 상점에 방문하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게재했다. 15min 홈페이지

리투아니아 현지 매체 ‘15min’은 지난 12일(현지시간) ‘한국의 퍼스트레이디(김 여사)는 50세의 스타일 아이콘 : 빌뉴스(리투아니아의 수도)에서 일정 중 유명한 상점에 방문하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게재했다. 15min 홈페이지

유상범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이 윤석열 대통령의 배우자 김건희 여사가 대통령 부부의 해외 순방 도중 ‘명품 쇼핑’을 해 논란이 된 것에 대해 18일 “대통령 부인의 행보가 라투아니아 언론에 젊고 패션 감각 있는 셀럽이라고 인식이 되고 있다”며서 “국내에서 어떻게 평가를 받든 대통령 부인의 행보 자체도 하나의 외교적인 행보일 수 있다”고 말했다.

유 대변인은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대통령 부인의 행위는 공식 행사가 아닌 대통령 부인들의 행보”라면서 “모든 행보를 (대통령과) 같이 해야만 되는 건 아니고 (개인적으로) 행보를 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유 대변인은 국내 수해가 큰 와중에 윤 대통령이 우크라이나를 방문한 것에 대해 “고도의 외교적·정무 판단”이라며 “국내 상황을 이유로 외교 상황을 취소해야 한다는 듯한 발언은 외교 자체를 잘 모르는 더불어민주당의 정치적 공격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그는 외국 정상들은 외교 일정을 수행하다가도 국내에서 재해가 발생했을 때 급거 귀국하곤 한다는 사회자의 말에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같은 경우에는 (급거)귀국을 했을 당시에 국내에 아주 과격한 국내 집회·시위가 아주 심각해졌던 상황”이라며 “우크라이나 방문 같은 경우는 한 국가 정상의 방문이 굉장히 위험할 수 있는 상황에도 그걸 감수하고 가신 것”이라고 말했다.

유 대변인은 순방 도중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가 “한국 대통령이 당장 서울로 뛰어가도 상황을 크게 바꿀 수 없는 입장이다”라고 말한 것에 대해서는 “어떤 말은 특정 단어 자체가 가진 뜻을 잘 전달해야 하는데 그런 부분에 있어서는 조금 아쉬움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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