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오미크론 대응체계로 전환·설연휴 이동 자제”

정대연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0일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새해 첫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며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강윤중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0일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새해 첫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며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강윤중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24일 오미크론 변이 확산 상황과 관련해 “오미크론 대응체계로 신속히 전환하라”고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참모들에게 “오미크론 확산세가 매우 빨라 우세종이 됐고, 단기간에 확진자가 폭증할 수 있다”면서 이같이 지시했다고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서면 브리핑에서 전했다. 문 대통령은 “무엇보다 속도가 중요하다”면서 “정부가 선제적으로 준비해 온 오미크론 대응체계로 신속히 전환하고 일사불란하게 대응하라”고 했다. 문 대통령은 “국무총리가 중심이 돼 범정부적으로 총력 대응해 새로운 방역·치료체계를 조속히 구축해야 한다”며 “새로운 검사체계와 동네 병·의원 중심 재택치료 등 정부의 오미크론 대응 내용과 계획을 충분히 국민들에게 알리고, 의료기관과도 협력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7513명으로, 사흘째 7000명대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주(17~23일) 국내 오미크론 검출률이 처음 50%를 넘어서면서 오미크론이 우세종이 된 것으로 나타났다.

문 대통령은 국민들에게도 “백신 접종 참여와 마스크 착용, 설연휴 이동·모임 자제 등 오미크론 대응에 동참해 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아랍에미리트(UAE)·사우디아라비아·이집트 순방을 마치고 지난 22일 귀국한 문 대통령은 방역 지침에 따라 전날부터 오는 25일까지 3일 동안 재택근무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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