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윤석열 ‘광화문 대통령실’ 공약 실무검토···치안대책위 구성

김종목 기자

경찰청이 대통령실을 광화문으로 옮기겠다는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공약 실행을 위해 ‘대통령실 이전 준비 치안대책위원회’를 신설하기로 했다고 연합뉴스가 12일 보도했다.

경찰청은 전날 차장 주재로 공약 분석 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경찰은 대통령실 이전 주요 실무 가운데 경비와 치안 관리 분야를 검토하는 준비작업으로 보인다고 연합뉴스는 전했다. 경찰 검토 사항은 대통령 집무실 등에 대한 경비, 광화문 일대 집회 시위 관리 방안, 출퇴근길 시민 불편 최소화 방안 등이다. “경비상 어려운 이유는 많지만 경호의 패러다임을 바꾸면 불가능한 일도 아니다. 이번에는 당선인의 의지가 강한 만큼 실현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본다”는 경찰 관계자의 말도 연합뉴스는 전했다.

청와대 전경. 강윤중 기자

청와대 전경. 강윤중 기자

윤 당선인은 대선 후 첫 주말인 이날 서울 서초구 서초동 자택에서 머무른다. 지방 휴가 계획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일정 등을 고려해 취소했다고 한다.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은 연합뉴스와 통화하며 “윤 당선인이 오늘 모처럼 자택에서 향후 국정운영 로드맵을 구상하며 휴식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인수위 인선안을 막판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고 연합뉴스는 전했다.

윤 당선인은 전날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와 인수위 구성 관련 의견을 나눴다. 이날 조선일보는 안 대표가 인수위원장직을 맡겠다는 뜻을 윤 당선인에게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연합뉴스는 “인수위원장과 부위원장은 유동적”이라는 윤 당선인 측 핵심 관계자의 말을 전했다. 이르면 13일 윤 당선인이 인수위 인선을 직접 발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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