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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사로잡은 ‘챗GPT’ 잠재력…현실판 ‘자비스’ 볼 수 있을까
인공지능 챗봇 시장 ‘게임체인저’ 양자컴퓨팅·특허 내는 법 설명 등‘분야 불문’ 어려운 질문 척척 대답 일반적으로 1000명의 진정한 팬이 있으면 개인 크리에이터가 먹고사는 것에 문제가 없다고 한다. 영화는 1000만 관객을 기념비적인 영화의 기준으로 생각한다. 이와 비슷하게 정보기술(IT) 기업은 100만명의 사용자가 있으면 큰 회사가 된 것으로 간주한다. 그렇다면 현재 유명한 서비스들이 100만 이용자를 모으는 데 걸린 시간은 얼마나 될까? 트위터의 경우 2년 정도, 페이스북은 10개월, 인스타그램은 2개월 반 정도가 걸렸다.그런데, 이런 기록들을 깔끔하게 갈아치운 서비스가 나왔다. 챗GPT(Chat GPT)는 5일 만에 100만명의 사용자를 모으며, 기존 서비스들의 기록을 아득하게 추월하는 데 성공했다. 챗GPT가 뭐하는 서비스인지 궁금해하는 분들이 많을 것이다. 놀랍게도 챗GPT는 그냥 간단한 챗봇이다. 시리나 이루다 같은 챗봇인데 다만 유일한 차... -
‘제2의 테슬라’ 꿈꾸지만…신생 전기차 회사들, 성장 가능성은 ‘글쎄’
리비안, SUV 등으로 추격 의지루시드는 ‘세단 전기차’에 주력테슬라(TSLA)가 불러온 전기차 열풍은 2020년의 양적 완화로 인한 상승장과 맞물려서 미국 기술주 폭등의 한가운데를 화려하게 장식했다. 지금은 일론 머스크라는 오너 리스크와 경기 침체, 트위터(TWTR) 인수, 자사주 매도 등의 이슈가 테슬라의 주가를 연일 끌어내리고 있지만 내연기관 자동차에서 전기차로의 패러다임 전환은 이미 거스를 수 없는 흐름이 됐다. 이 때문에 미국주식 투자자들은 테슬라가 아닌 전기차 회사들에도 큰 관심을 가지고 있는데, 리비안(RIVN), 루시드(LCID), 로드타운 모터스(RIDE), 니콜라(NKLA), 피스커(FSR), 카누(GOEV), 니오(NIO), 패러데이퓨처(FFIE)가 그 주인공이다.리비안은 전기 픽업트럭과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주력으로 생산하고 있다. 픽업트럭은 ‘R1T’, SUV는 ‘R1S’라고 이름 붙였는데, 초기 테스트에서 0-60mp... -
‘앱 추적 금지’ 시행한 애플…오히려 광고 수익 창출 ‘묘수’가 되다
‘쿠키’ 창 통한 개인정보 모니터링 아이폰 소유자에게 ‘선택권’ 제공 수월했던 업계 정보수집 행태 ‘제동’ 페이스북 “연 100억달러 감소” 울상‘의존 높은’ 소규모 회사들도 타격‘사용자 증대’ 몰두 행태 변화 주목지난해 서학개미들의 심장을 끓게 한 회사들의 면면을 살펴보면, 대부분 빅테크 회사들인 경우가 많다. 슬프게도 올해는 완전히 그 반대로, 빅테크 주식들이 그 별명값을 제대로 하지 못한 해였다. 심지어 메타나 넷플릭스 같은 주식들은 이제는 ‘빅(Big)이라는 수식어가 붙어도 되는가?’ 의문이 들 정도로 많이 떨어졌다.FAANG(페이스북, 아마존, 애플, 넷플릭스, 구글)로 대표되는 빅테크라는 회사들의 제품은, 같은 부류로 엮임에도 불구하고 생각보다 공통점이 많지 않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부터 제조업까지 각자 다른 사업을 영위하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들이 빅테크라는 이름으로 묶인 것은 정보기술(IT) 능력을 기반으로 사... -
“카카오, 더 이상 더부살이 마오”…넓게 퍼진 만큼 더 멀리 보라
남의 집 빌려쓰다 터질 게 터진 꼴올해 비로소 자체 데이터센터 조성비자, 비용보다 안전·연속성 중시총 7개의 독자적 POD 시스템 구축1개가 멈춰도 문제없이 계속 작동외부전력 차단 대비한 연료 저장에재해·테러 막는 블로킹 시설까지<스탈린이 죽었다!>라는 명작 영화가 있다. 1953년, 소련의 독재자 스탈린이 사망하자 수십 년 동안 스탈린 한 사람에게만 의존하던 소련 수뇌부가 일시에 기능을 정지하고 어쩔 줄 모르는 장면을 담은, 신랄한 풍자 영화이다. 독재와 독점은 분명히 다르지만, 분명 일주일 전 카카오톡이 멈췄던 그날, ‘영원한 2인자’ 라인은 1953년 3월5일의 게오르기 말렌코프처럼 주판알을 튕기고 있었을 터이다. 5000만 대한민국을 일시정지시킨 카카오톡 먹통 사태의 원인은 아주 간단하다. 판교의 SK C&C 데이터센터 전기실의 무정전 전원장치(UPS) 설비에 화재가 발생하였고, 이로 인해 카카오의 서버가 작동을... -
게임업계가 망각하는 원칙 ‘민심을 잃으면 주가도 잃는다’
카카오게임즈의 ‘우마무스메 사태’공격적 마케팅으로 기대 높았지만유저들 차별 항의…단체 환불 소송블리자드는 사내 성폭행 등 터지며게임 속 가치관과 다른 ‘위선’ 노출악화된 민심, 주가에도 그대로 반영예로부터 민심은 천심이라고 했다. 심지어 왕이 통치하는 세계관에서도 그럴진대, 현대 시장경제 사회에서는 그보다 더했으면 더했지 덜할 수는 없을 것이다. 주식도, 회사도 모두 고객이 없이는 성장할 수 없다. 하지만 이 당연한 사실이 가끔은 무시되는 듯 보이기도 하는데, 한·미 양국을 가리지 않고 유독 게임업계에서 그런 일이 최근 많이 발생하고 있다.한 예시로 카카오게임즈 우마무스메의 현 상황을 들 수 있다. 우마무스메는 게임 론칭 이전부터 상당히 많은 주목을 받았는데, 이는 카카오게임즈의 전례를 찾아볼 수 없는 공격적인 마케팅 때문이었다. 온·오프라인을 가리지 않고 한국을 뒤덮다시피 한 마케팅은 기존의 오타쿠향 게임에서는 전례를 찾아보기 힘든 일이었... -
삼성의 경쟁자인 대만 TSMC, ‘지정학적 리스크’에 발목 잡힐까
중국에 대만은 ‘미국의 불침 항모’본격적인 열전 벌이긴 부담되지만그렇다고 그냥 내버려두긴 아쉬워대만 봉쇄작전 현실화 가능성 충분인근 영해 훈련이 정례화될 경우TSMC 등 대만 기업 물류 막힐 것기술집약적 반도체 기업의 운명도정치적 이슈를 벗어날 수는 없어지난 2~3일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이 대만을 방문한 후, 중국은 대만 인근에서 수일 동안 군사훈련을 하며 대만을 실질적으로 봉쇄했다. 이를 보고 필자는 냉전 당시의 ‘베를린 봉쇄’가 겹쳐 보였다. 2차 세계대전이 끝난 후, 독일은 연합국에 의해 분단됐다. 하지만 소련군 점령지에 있던 베를린은 소련이 단독으로 차지하기에는 너무 중요했고, 결국 미국·영국과 베를린을 나눠 가졌다. 소련은 이 상황이 불편했지만, 2차 대전이 끝난 후였기에 서방 국가들과 직접적인 군사 충돌은 피하고자 했다. 결국 소련은 애매한 봉쇄를 선택했다.중국 입장에서 대만은 미국의 ‘불침 항모’이다. 이 항... -
일론 머스크의 ‘트위터 인수 소동’…시장참여자 신뢰 회복 못해 불발
세계에서 제일가는 부자라고 하면 워런 버핏이나 빌 게이츠를 먼저 떠올리던 시기가 있었다. 그러나 시대가 바뀌어서, 이제는 테슬라(TSLA)의 CEO 일론 머스크를 먼저 떠올리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일론 머스크 본인 스스로도 이를 잘 알고 있는지, 작년에는 세계 부자 순위 2위인 아마존(AMZN)의 CEO 제프 베이조스에게 은메달을 수여하겠다는 조롱 아닌 조롱(?)을 한 적도 있다. 지난 4월, 일론 머스크는 전 세계의 미국주식 투자자들이 깜짝 놀랄 만한 발표를 하나 했는데, 세계에서 가장 많은 사람이 사용하고 있는 SNS인 트위터(TWTR)를 인수하겠다는 내용이었다. 4월14일에는 훨씬 구체적인 조건을 제시했는데, 일론 머스크는 트위터 주식 100%를 주당 54.2달러에 전량 사들이겠다고 발표했고 이는 약 430억달러(약 44조원)에 달하는 금액이었다.연준의 기준금리 인상과 양적 긴축에 가장 취약한 고성장 기술주로서, 트위터 주가는 지난 4월 이전까지 한참 동... -
AI·딥러닝 ‘최강자’ 엔비디아, 경쟁자 추격 뿌리칠 수 있을까
‘인공지능 핵심’ 그래픽카드 생산 지금은 시장서 독보적 위치지만 기술적 강세 유지 가능성엔 의문 구글·애플·테슬라 자체 칩 개발 추론 최적화 IPU·FPGU 등 부상전기차 분야에 테슬라가 있다면 반도체 분야에는 엔비디아(NVDA)가 있다. 한때 엔비디아는 서학개미들의 꿈의 기술주로 추앙받으며 주당 300달러를 넘겼지만 올 초부터 테이퍼링, 양적 긴축을 겪으면서 기술주들 중에서도 가장 큰 타격을 받아 절반 가까이 시가총액이 주저앉았다. 현재 엔비디아가 매력적인 가격대까지 빠지면서 다시 엔비디아를 주시하는 서학개미가 늘어나고 있다. 엔비디아는 그래픽카드(GPU) 시장 점유율 1위, 자율주행 자동차 부문 반도체 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잠시 그래픽카드 이야기를 하자면, 그래픽카드는 컴퓨터의 뇌에 해당하는 CPU의 명령에 따라 이루어지는 그래픽 작업을 전문적으로 빠르게 처리하고, 여기서 발생하는 디지털 신호를 영상 신호로 바꿔 모니터로 전송하는 장치다.... -
야수의 심장을 지닌 ‘서학개미’ 최애 종목 ‘3배 레버리지 ETF’의 진실
해외 주식투자자가 급증함에 따라 ‘미국주식사관학교’의 ‘야전교범’을 월 1회 게재합니다. 미국주식사관학교는 네이버 프리미엄콘텐츠에서 많은 독자를 보유하고 있는 해외주식 투자전문 채널입니다. 주가 상승기엔 가장 빨리 많은 수익코로나 양적완화로 수혜 입었지만금리 인상·양적긴축 예고 속 ‘위기’수수료 많아 오래 보유할수록 불리1985~2022년 사이 1~6배 비교수익성장률 3배보다 2배가 더 높아2020년과 2021년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연준)가 코로나19라는 국가적 위기를 정면돌파하기 위해 10조달러에 가까운 유동성을 시장에 공급한 전례 없는 자산시장 호황기였다. 이 시기에 미국 주식시장에 급격하게 유입된 ‘서학개미’들은 ETF에서 큰 수익을 봤다. 그중 인기있는 종목들은 단연 ‘3배 레버리지 ETF’였다. 3배 레버리지 ETF는 나스닥 100 지수나 S&P 500 지수의 변동폭을 3배로 추종하는 상품이다. 지수나 주가가 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