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스토리③ “LG 한국시리즈는 무조건 간다”

이용균 기자

애틀랜타와 신시내티를 거친 봉중근은 2007년부터 LG에서 뛰었다. 2016시즌까지 10시즌을 보냈다.

봉중근에게 “가장 기억에 남는 시즌”을 묻자 순간의 망설임도 없이 “당연히 2013시즌”이라고 답했다.

2013시즌은 LG의 ‘암흑기 10년’을 끝내는 시즌이었다. 11년만에 가을야구에 올랐고 극적이었던 시즌 마지막 경기 승부를 통해 2위로 플레이오프에 직행했다. 봉중근은 “마지막 경기 끝나고 병규형, 용택이형 등과 너무 감격스러워했던 기억이 있다”고 말했다. 2013시즌 봉중근은 팀의 마무리로 8승1패, 38세이브를 거뒀다. 평균자책이 1.33이었다.

봉중근은 “마지막 경기를 통해 2위에 올랐고, 무조건 한국시리즈 가서 우승한다고 생각했다. 그만큼 분위기가 좋았다”고 말했다. 하지만 결과는 플레이오프 패배로 끝났다. 봉중근에게 가장 기억에 남는 시즌이자 가장 아쉬운 시즌이다.

[야구2부장]봉스토리③ “LG 한국시리즈는 무조건 간다”

봉중근은 ‘야구2부장’을 통해 “2013년의 LG보다 2022년의 LG가 더 강하다”고 단언했다.

마운드의 안정감이 이유다. LG의 경기 후반을 책임지는 필승조에 대해 “메이저리그급”이라고 평가했다. 봉중근은 “며칠 전 LG 더그아웃에서 이정용, 정우영, 고우석 등 필승조가 몸 푸는 모습을 봤다”며 “보자마자 (이)동현이에게 전화했다. ‘동현아, 우리 투수할 때 보던 그런 공이 아니다’라고 말했다”며 웃었다.

봉중근은 “그때 가지 못했던 한국시리즈, 올해는 반드시 간다”고 말했다. 봉중근이 밝히는 LG 필승조 구속 증가의 비밀, 2013년의 추억과 2022년의 기대감을 ‘야구2부장’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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