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19개 종목 160명 도쿄행 확정…개막 직전까지 경쟁

이정호 기자

양궁, 19~23일 평가전서 6명 선발

야구·축구는 6월 중 엔트리 발표

27개 종목서 약 340명 출전 전망

도쿄 올림픽 주경기장

도쿄 올림픽 주경기장

도쿄 올림픽 개최에 대한 불확실성이 여전한 가운데 올림픽 본선 무대에 서기 위한 경쟁이 대회 직전까지 펼쳐진다. 대한체육회가 3월까지 정리한 도쿄 올림픽 출전권 현황을 보면, 19개 종목(62개 세부 경기)에서 총 160명의 도쿄행이 확정된 상태다.

‘세계 최강’ 한국 양궁은 6장의 올림픽 티켓을 쓸어담아 최다 출전권을 획득했다. 그리고 올림픽 금메달만 4개를 딴 사격 ‘레전드’ 진종오(남자 10m 공기권총)를 비롯해 런던 올림픽 사격 금메달리스트 김장미(여자 25m 권총), 3회 연속 올림픽 무대를 밟는 태권도 이대훈(남자 -68㎏급) 등 올림픽 스타들이 무난하게 올림픽 본선행을 확정했다.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여자 도마 금메달리스트인 체조 차세대 에이스 여서정도 올림픽 데뷔 기회를 잡았다. 펜싱에서도 남녀 사브르·에페, 단체 4종목 출전권을 확보했다.

전주원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긴 여자 농구대표팀은 13일 박지수(KB), 김한별(삼성생명) 등이 포함된 최종 엔트리 12명을 발표했다.

몇몇 종목은 올림픽 금메달보다 힘들다는 대표 선발전을 남겨두고 있다. 양궁에서 올림픽에 출전할 남녀 각 3명의 주인공은 오는 19∼23일 원주에서 열리는 평가전을 통해 가려진다.

아직도 도쿄 올림픽 본선행을 두고 경쟁하는 종목이 많다.

코로나19 영향으로 대표 선발전 일정조차 아직 유동적인 종목도 많다. 일단 체육회는 27개 종목에서 약 340명의 선수가 도쿄 올림픽에 출전할 것으로 보고 있다. 24개 종목 총 333명이 출전한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보다 조금 늘어난 수치다. 전 세계적인 코로나19 유행으로 각 종목 국제연맹과 협회는 도쿄 올림픽 개막 한 달 전인 6월까지 올림픽 출전권 획득 기한을 늘렸다.

골프는 6월 말 도쿄 올림픽 출전 선수가 확정된다. 기준 날짜 세계 랭킹에 따라 상위 60명에게 올림픽 출전 자격이 주어진다. 한 나라에서 출전 가능한 선수는 남녀 각각 2명이지만, 세계 랭킹 15위 이내 선수가 많다면 최대 4명까지 나갈 수 있다. 여자골프에서는 리우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박인비를 비롯해 고진영, 김세영 등 4명 모두가 출전할 가능성이 높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야구대표팀과 김학범 감독이 지휘하는 남자 축구대표팀도 6월 중 최종 엔트리를 선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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