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페이스 메이커 없이…‘2시간16분16초’ 마라톤 여자 전용 부문 제프치르치르 ‘세계신’

김세훈 기자
남자 페이스 메이커 없이…‘2시간16분16초’ 마라톤 여자 전용 부문 제프치르치르 ‘세계신’

도쿄 올림픽 챔피언 페레스 제프치르치르(케냐·31·사진)가 런던 마라톤에서 여자 전용 부문 세계신기록(women’s-only record)을 세우며 우승했다. 제프치르치르는 21일 영국 런던에서 열린 런던 마라톤에서 풀코스를 2시간16분16초에 완주하며 우승했다. 이는 2017년 메리 케이타니(케냐)가 세운 여자 전용 부문 기존 세계기록(2시간17분1초)보다 45초 빠르다. 여자 전용 부문은 여자 선수들이 남자 페이스 메이커 없이 뛰는 대회를 의미한다.

제프치르치르는 “이런 결과를 얻을 줄은 몰랐다”며 “최고 기록이 나올 수도 있겠다 싶었지만 그게 나일 줄은 예상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7월 파리 올림픽에 대해 “파리에서 뛰는 게 행복할 것”이라며 “타이틀을 방어하기 위해 잘 뛰기를 기도한다”고 덧붙였다.

알렉산더 몬야오(케냐·28)는 남자부에서 2시간4분1초로 우승했다. 몬야오는 레이스 내내 올림픽 중장거리 부문 금메달을 3개나 따낸 케네니사 베켈레(에티오피아·42)에게 밀렸지만 막판 강력한 스퍼트로 따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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