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특검 두고 “정치적 킬러” 공격

워싱턴 | 김유진 특파원

2024년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의 의혹을 수사하는 특별 검사를 “정치적 킬러”라고 비난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27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서 잭 스미스 특검을 두고 “정치적인 킬러(political hit man)”라며 “부패하고 무기화된 법무부나 연방수사국(FBI) 근처에 있도록 허용돼선 안 된다”고 밝혔다.

그는 법무부와 FBI에 대해선 “급진 좌파 ‘괴물들’에만 귀를 기울이는 사람들로 가득 찼다”며 “이들은 미국에 우리가 보지 못할 정도의 어려움을 초래할 것”이라고도 말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이런 입장은 특검 수사가 조 바이든 정부의 정치적 의도에서 비롯됐다는 주장을 강화해 지지층을 결집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메릭 갈런드 법무부 장관은 지난 18일 트럼프 전 대통령의 기밀문서 유출 관련 혐의와 1·6 의회 폭동 사태 선동 의혹 수사를 위해 잭 스미스 전 연방 검사를 특검에 임명했다.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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