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즈볼라, 이스라엘 국경마을에 드론 공격···군인 등 18명 부상

선명수 기자
17일(현지시간) 레바논 남부에서 발사된 로켓으로 이스라엘 북부 국경 마을에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EPA연합뉴스

17일(현지시간) 레바논 남부에서 발사된 로켓으로 이스라엘 북부 국경 마을에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EPA연합뉴스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가 17일(현지시간) 이스라엘 북부 국경 지역을 무인기(드론)로 공격해 18명이 다쳤다.

이스라엘 일간 타임스오브이스라엘 등 보도에 따르면 이날 북부 국경마을 아랍 알아람셰의 커뮤니티 센터가 헤즈볼라의 드론 공격을 받았다. 부상자 18명 가운데 14명은 군인이며 이중 6명은 중상을 입었다고 이스라엘 군 당국은 밝혔다.

헤즈볼라는 이 마을의 이스라엘 군사 시설을 드론과 미사일로 타격했다며 이는 전날 레바논 남부에서 이스라엘군의 공습으로 3명이 숨진 데 대한 ‘보복 공격’이라고 밝혔다.

헤즈볼라의 드론 공격 후 이스라엘군은 레바논 남부 아이타 아슈샤브의 헤즈볼라 건물과 레바논 북부 바알베크 지역을 공습했다.

지난해 10월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전쟁이 발발한 이후 레바논·이스라엘 국경 일대에선 헤즈볼라와 이스라엘의 무력 충돌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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