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확진자1000만명 돌파

정환보 기자

코로나19 감염자 한달 새 2배로

<b>코로나19 검사하러…일요일에 학교 나온 아이들</b> 28일 오전 서울 관악구 난우초등학교에 마련된 이동 선별진료소에서 학생들이 코로나19 검체 채취를 하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지난 26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왕성교회 신도 중 한 명이 난우초 시간강사로 밝혀졌기 때문이다. 난우초는 29일 하루 등교를 중지하기로 했다.  연합뉴스

코로나19 검사하러…일요일에 학교 나온 아이들 28일 오전 서울 관악구 난우초등학교에 마련된 이동 선별진료소에서 학생들이 코로나19 검체 채취를 하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지난 26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왕성교회 신도 중 한 명이 난우초 시간강사로 밝혀졌기 때문이다. 난우초는 29일 하루 등교를 중지하기로 했다. 연합뉴스

전 세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28일(한국시간) 1000만명을 넘어섰다. 지난해 12월31일 중국 우한(武漢)에서 원인 불명의 폐렴 환자가 첫 공식 보고된 이후 180일 만이다. 지난 6개월 동안 코로나19로 사망한 사람 수도 50만명을 넘었다.

전 세계 코로나19 확진·사망 현황을 집계하는 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현재 누적 확진자 수는 1010만8000여명, 사망자는 50만1800여명에 이른다. 특히 최근 한 달여 사이 감염 환자 증가 추세가 폭발적이다. 월드오미터 집계에서 누적 확진자가 500만명을 돌파한 것은 지난달 20일이었는데, 불과 한 달여 만에 전 세계 환자 수가 그 2배에 이른 것이다.

국가별 규모를 살펴보면 최다 발병국인 미국 내 감염자는 약 259만명으로 집계됐다. 이어 브라질 131만명, 러시아 63만명, 인도 53만명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들 발병 상위 4개국의 환자 수를 합하면 500만명을 넘는다. 세계적 감염 확산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초기 몇몇 거점을 중심으로 환자가 폭증했던 때와 달리 현재는 모든 대륙에서 동시다발적으로 환자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브라질·러시아·인도 외에도 남아프리카공화국, 멕시코, 칠레, 사우디아라비아 등에서는 각각 하루 평균 5000~7000명의 신규 환자가 발생하고 있다.

각국 정부가 경제 재개에 나선 것도 전망을 어둡게 하고 있다. 확산 초기 이동제한령·봉쇄령 등으로 바짝 조였던 방역의 고삐가 거의 모든 국가에서 느슨해지면서 최근 폭증세를 유발했고,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힘든 환경을 만들어 놓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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