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우치 “오미크론, 델타보다 덜 심각” 낙관론에…세계증시 일제 급등

이윤정 기자
파우치 “오미크론, 델타보다 덜 심각” 낙관론에…세계증시 일제 급등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감염병 연구소장(사진)이 7일(현지시간) “오미크론이 확실히 델타보다 덜 심각하다”고 밝히는 등 낙관론이 이어지면서 미국과 유럽 증시가 일제히 급등했다.

파우치 소장은 이날 AFP통신과 인터뷰에서 오미크론에 대해 알려지지 않은 의문은 전염성, 면역 회피성, 중증 여부라면서 “오미크론은 전염성이 매우 높아 현재 지배종으로 거듭난 델타를 앞지를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나 오미크론의 중증 여부에 대해 “현재로선 오미크론이 델타보다 더 심각할 가능성이 낮은 것이 거의 확실하다”고 평했다.

파우치 소장 발언을 비롯해 오미크론 변이의 치명률이 델타 변이보다 덜 심각할 것으로 보인다는 초기 보도들이 나오면서 오미크론 낙관론이 펼쳐지자 뉴욕증시, 유럽증시가 모두 상승세를 보였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92.40포인트(1.40%) 오른 35,719.43으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95.08포인트(2.07%) 상승한 4,686.75를 나타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461.76포인트(3.03%) 뛴 15,686.92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유럽 주요국 증시도 일제히 상승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30 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2.82% 오른 15,813.94로 장을 마쳤고,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 역시 2.91% 상승한 7,065.39로 마감했다. 영국 런던의 FTSE 100도 1.49% 뛴 7,339.90으로 마쳤고,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50은 3.36% 상승한 4,276.20을 기록했다.

마켓닷컴의 분석가 닐 윌슨은 AFP 통신에 “오미크론이 처음 예상보다는 시장에 덜 위협적일 것이라는 확신이 생기고 있다”며 “투자 심리가 살아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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