칙 코리아·존 맥러플린 ‘퓨전 재즈의 전설’ 한 무대 선다

백승찬기자

31일 이화여대 대강당서

퓨전 재즈계의 전설적인 명인 칙 코리아와 존 맥러플린이 한 무대에서 내한공연을 펼친다.

존 맥러플린(왼쪽)과 칙 코리아.

존 맥러플린(왼쪽)과 칙 코리아.

피아니스트 칙 코리아와 기타리스트 존 맥러플린이 참여한 ‘파이브 피스 밴드’ 공연이 오는 31일 서울 이화여대 대강당에서 열린다. 코리아는 4번째, 맥러플린은 2번째 내한공연이다.

둘의 만남은 마일스 데이비스의 명반 ‘Bitches Brew’(1969)로 거슬러 올라간다. 퓨전 재즈 시대를 열어젖힌 이 음반에서 당시 전도유망한 20대 뮤지션이었던 둘은 최고의 명연을 펼친다. 데이비스는 맥러플린의 연주에 반해 그의 이름을 딴 곡을 음반에 실을 정도였다. 이후 마일스 데이비스 밴드를 탈퇴한 둘은 각각 ‘리턴 투 포에버’(코리아), ‘마하비쉬뉴 오케스트라’(맥러플린)라는 또다른 전설적인 밴드를 결성해 1970년대 재즈의 새 흐름을 이어갔다.

최근 코리아의 행보는 명연을 펼쳤던 과거의 동료들을 불러모아 프로젝트 공연을 펼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파이브 피스 밴드’를 통해 코리아와 맥러플린은 근 40년 만에 재회해 팬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번 공연을 위해 케니 가렛(알토 색소폰), 크리스천 맥브라이드(베이스), 브라이언 블레이드(드럼) 등도 모였다. 파이브 피스 밴드는 이번 내한공연에서 옛 협주곡과 코리아의 신곡, ‘Someday my prince will come’ 같은 스탠더드 곡을 고루 선보일 예정이다. 티켓 가격은 5만5000~13만2000원. (02)2644-9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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