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한국판 소년메리켄사쿠’ 무대 올라

경향닷컴 손봉석 기자

14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가 부대행사로 중년으로 맴버가 구성된 밴드의 축하공연이 준비돼 눈길을 끌고 있다.

7월 15일 개막하는 이 영화제는 지난해 중년에 들어선 은퇴한 펑크밴드 ‘소년 메리켄사쿠’의 20대 시절 동영상을 현재 모습으로 착각해 일어나는 소동을 다룬 ‘소년 메리켄사쿠’라는 일본 영화를 상영해 화제가 된 바 있다.

7월 17일 부천시청 앞에서 열릴 축하행사에는 ‘화이팅 대디’가 영화제를 축하하는 공연 무대에 오른다.

이 밴드는 각자 사회생활을 하던 40대 가장들이 모여 밴드를 구성한 독특한 이력을 지니고 있어 ‘한국판 소년메리켄사쿠’라고 할 만 하다.

화이팅 대디는 포크록 성향의 복고풍 사운드를 특징으로 하는 밴드로 지난 2007년 데뷔 후 1집 타이틀 곡 ‘화이팅대디 화이팅’과 ‘이쁜이 꽃쁜이’ 등으로 인디씬에서 사랑을 받았다.

이후 2집 앨범도 ‘사랑한다 말하지마’ 등을 인디씬에서 히트 시키며 공중파 방송에도 출연하는 활동을 펼치고 있다.

같은 무대에 오를 ‘앙꼬밴드’ 역시 환타지 영화제 성격에 맞는 독특한 맴버 구성으로 유명한 밴드다. 인디계에서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이 밴드는 만화가 ‘앙꼬’(본명 최경진)가 리더로 자신의 남동생을 영입(?)해 결성된 밴드다.

축하공연에는 이들 외에도 골드브론즈도 출연해 독특한 록사운드를 들려 줄 예정이다.

한편, 이번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개막작은 폴 셰어링 감독의 감옥 스릴러 ’엑스페리먼트‘로 결정되었고 폐막작은 황정음과 윤시윤이 주연을 맡은 한국 공포영화 ‘고사 두 번째 이야기:교생실습’이 상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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