옳다고 믿는 바를 계속 그려야 한다.
육체적으로 죽는다고 내가 죽는 것이 아니다.
내가 확신하지 못하는 것을 그린다면 죽은 것이나 마찬가지다.
그들이 내게 그리라고 하는 것을 그리고 그들과 같은 방식으로 세계를 보게 된다면, 그건 육체적인 죽음보다 더 힘든 일이 될 것이다.
팔레스타인 출신 만화가로 박해받는 민중의 현실, 이스라엘·미국의 압박, 독재적인 아랍 정권 등을 비판하다가 51세에 머리에 총을 맞아 암살당한 나지 알 알리의 작품집. 언제나 뒷짐을 지고 관찰하는 팔레스타인 꼬마 한잘라는 그의 작품 대부분에 등장한다. <열한 살의 한잘라>(나지 알 알리 | 시대의 창)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