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안산병원 개원 30주년, "특화 진료와 연구 강화로 전국구 병원 도약"

박효순 기자

차상훈 고려대 안산병원장(사진)은 6일 개원 30주년 기념일을 맞아 원내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지난 30년 동안 진료비 지원, 의료봉사활동, 사회공헌활동 등을 통해 지역사회와 함께 해왔다”면서 “지역민과 소통을 더 확대하고, 의료의 전문화와 특화, 그리고 연구역량 강화를 통해 전국에서 환자가 찾아오는 병원으로 도약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830병상을 보유한 고려대 안산병원은 지역유일의 상급종합병원(3차 의료기관)으로서 그동안 질환별 전문센터화 등 대대적 투자를 통해 지역거점병원에서 한걸음 나가 전국구 의료기관으로 도약하고 있다.

고려대 안산병원 개원 30주년, "특화 진료와 연구 강화로 전국구 병원 도약"

금년에 의과학연구소 개소를 시작으로 인체유래물은행, 통합임상시험센터, 인간유전체연구소, 난치성질환중개연구소, 노인건강연구소 등 연구 기반을 갖추었다. 소외계층을 위한 지원사업에 지난해에만 약 22억원을 지원했고, 매월 직원 급여의 일부를 기부하는 사회공헌과 외국인 근로자 및 자녀들을 위한 의료봉사활동과 후원을 계속하고 있다.

차 원장은 “개원 30주년 슬로건인 ‘행복의 가치, 나눔의 가치, 지역주민과 같이’에 걸맞게 교직원들만이 아닌 환자와 지역주민과 함께할 수 있도록 다채로운 행사를 마련했다”고 소개했다.

오는 15일에는 고대 안산병원과 안산시 소재 유관기관에 근무하는 미혼남녀들의 소개팅 행사인 ‘솔로 선남선녀, 커플 백년해로’를 개최한다. 여기에는 관내 유관기관과 연계해 미혼남녀 200명이 참석할 계획이다.

고려대 안산병원 개원 30주년, "특화 진료와 연구 강화로 전국구 병원 도약"

16일에는 안산 스피드웨이 앞 도로에서 자선기금마련 걷기대회가 열린다. 걷기와 더불어 건강커플 줄넘기, 복불복 룰렛 돌리기 등 다채로운 이벤트가 준비되어 있다. 걷기 참가자 1인당 병원 측에서 5000원씩 기부한다.

6월 3일에는 지역주민들의 건강점검을 위한 의료봉사활동도 펼친다. 병원 내원객들을 대상으로 혈압·혈당·비만도 측정을 비롯한 건강상담을 하고, 외국인 근로자 100명을 대상으로 무료 흉부촬영을 실시한다. 6월 3~4일 양일간에 걸쳐 저소득층 환자 진료비 지원을 위한 건강바자회를 개최하는 등 지역주민을 위한 나눔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차 원장은 “이번 30주년 행사는 지역주민들이 함께 참여하는 소통의 장이 될 것”이라며 “언제나 그래왔듯이 국민건강뿐 아니라 지역사회와 호흡하며 상생해 나가는 일을 더 많이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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