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아웃도어 기어 올해 트랜드는 ‘쉽고 재미있게’

손봉석 기자

캠핑 성수기를 맞아 아웃도어 업체들이 쉽게 설치할 수 있는 텐트와 엔터테이먼트 기능을 겸비한 캠핑용품을 출시하고 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네파는 본인만의 공간에서 여가를 누리고 자신의 개성까지 추구하는 젊은 캠핑족을 겨냥해 독특한 디자인의 텐트를 출시했다.

‘구스토 텐트 앤 타프 세트’는 국내에 캠핑붐이 일었던 1990년대 초반 복고 트렌드를 결합하고 클래식한 색상 배합으로 감성적인 측면을 강조했다.

아이더는 즐겁고 재미있는 캠핑을 추구하는 이색적인 캠핑제품을 출시했다. 대표제품 ‘카티즈 시네마’는 텐트 내부에 장착할 수 있는 프로젝터용 스크린과 빔 프로젝터를 기본 구성으로 제공해 캠핑과 영화를 동시에 즐길 수 있도록 했다.

프랑스 아웃도어 브랜드 밀레는 캠핑 입문층을 겨냥해 ‘이지캠핑’(Easy Camping) 콘셉트의 제품을 다양하게 선보였다. 폴대없이 공기 주입으로 3분만에 설치가 가능한 ‘마스터빔 텐트’를 내놓았다. 폴대 대신 반구 형태의 공기주입식 기둥을 사용해 번거로운 과정없이 설치 가능한 에어빔(airbeam) 형식의 5∼6인용 텐트다.

몽벨은 초경량 텐트 ‘스텔라 릿지 텐트’를 내놓았다. 1인용, 2인용, 4인용 드응로 나눠진다. 스텔라 릿지 텐트는 열악한 아웃도어 환경에서도 설치와 해체가 용이하다고 이 회사 관계자는 설명했다.

마모트도 필수 아이템만을 챙겨 어디서나 쉽게 자연과 만날 수 있는 캠핑 트렌드를 주목하며 텐트, 침낭, 백팩 중심으로 구성된 ‘백패킹 라인’을 선보였다. 이 중 1인용 텐트 ‘스타라이트’는 텐트 내에서 밤 하늘을 바라보며 잠들 수 있도록 상단부분을 탈부착 가능한 플라이로 제작했다.

블랙야크의 이지캠핑 대표제품 ‘미라지돔 텐트’는 토글을 이용해 손쉽게 이너텐트를 설치 또는 해체할 수 있고 이너텐트를 제거하면 소형 스크린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

캠핑·아웃도어 기어 올해 트랜드는 ‘쉽고 재미있게’

아웃도어 업계에 따르면 국내 캠핑인구는 최근 3년동안 4배로 증가했고 시장 규모도 매년 30% 가까이 커지고 있다.

국내 아웃도어 산업은 다양한 아웃도어 기어를 필요로 하는 캠핑과 의류, 신발에 중심을 둔 등산 관련 시장으로 나눠진다.

삼성패션연구소는 의류를 비롯해 신발·용품을 포함한 올해 국내 아웃도어 전체 시장 규모를 지난해(6조9000억원)보다 16% 증가한 8조원으로 예상했다. 이는 전년의 25% 성장에 비해 줄어든 것이다. 다양한 콘셉트의 아웃도어 기어는 이런 성장 둔화를 극복하기 위한 전략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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