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표의 8번째 영입인사가 발표됐다. 기획재정부 출신의 ‘국가재정 전문가’인 김정우 세종대 교수(48)가 그 주인공이다. 김 교수는 야권의 열세지역인 강원 철원·화천·양구·인제 출마를 예정하고 있다.
김 교수는 이날 국회에서 더민주 입당식을 했다.
강원 철원 출신인 김 교수는 1996년 행정고시(40회)로 공직에 입문한 뒤 20년간 기획재정부 국고국 계약제도 과장 등 재정관료로 일한 뒤 지난해 세종대 교수로 임용돼 활동해 왔다.
더민주는 보도자료를 통해 김 교수를 국가재정 전문가이자 영국 브리스톨 대학에서 정책학 박사를 받은 행정정책 전문가라고 소개했다.
김 교수는 이번 총선에서 야권의 험지인 강원 철원·화천·양구·인제에 출마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 교수는 12~15대 총선 철원·화천·양구 지역에서 보궐선거 한 차례를 포함, 모두 다섯 번 출마해 낙선한 더민주 김철배 강원도당 고문의 아들이기도 하다.
김 교수는 입당 인사말에서 “강원 북부 발전은 한반도 평화를 선도하는 정당인 더민주가 이뤄낼 수 있다는 확신이 있다”며 “행정과 경제의 전문성을 기반으로 지역발전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교수는 이어 “재정민주주의를 구현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 것”이라며 “재정지출에 대한 국회 감시와 상시적 회계감사방식 등 두 가지만 이뤄져도 국가재정의 건전성이 달라진다”고 덧붙였다.
더민주는 이번 영입에 대해 “국가재정 중 공공정책과 국고관리에 탁월한 경험을 가진 인재로, 당에 부족한 재정경제 분야와 정책 시스템의 전문성을 보완해줄 인물”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