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강 유람선 침수···전원 구조
26일 오후 한강 유람선 침수 소식을 듣고 가슴 쓸어내리신 분들 많을 겁니다. 또 언론의 ‘전원구조’ 속보를 보고 ‘혹시···’하는 의구심을 품었던 분들도 계셨을 겁니다. 2014년 4월16일의 기억이 아직 독자여러분에게 남아있기 때문이겠죠. 이날 오후 2시 30분쯤 서울 성동구 성수대교 인근을 지나던 한강 유람선이 침수했으나 승객과 승무원 등 11명은 전원 구조됐습니다. 모두 사고 발생 15분여 만에 출동한 소방정으로 옮겨탔다고 합니다.
■ 유람선이 지나간 자리
전국을 강타했던 한파가 물러가면서 얼어 붙었던 한강도 조금씩 녹고 있습니다. 길처럼 보이는 곳은 유람선이 지나간 자리라고 합니다.
■ 유치원에 간 부총리2
지난 22일에는 이준식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유치원을 방문했었죠. 26일에는 유일호 경제부총리가 또 유치원을 찾아갔네요. 유 부총리는 방문규 보건복지부 차관과 함께 서울 강서구의 한 유치원을 찾아 유치원 관계자, 학부모들과 간담회를 열었습니다. 유 부총리는 이 자리에서 “교육감이 누리과정 예산을 편성하는 것은 재량사항이 아니라 반드시 준수해야 할 법적인 의무”라며 “일부 교육감들이 누리과정을 본연의 의무로 인식하지 않고 예산편성을 거부해 국민 불편을 초래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정부의 ‘여론전’에 대통령, 총리, 부총리가 모두 총력을 기울이고 있네요.
■ 더민주 인재영입 회의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선대위원장, 김상곤 인재영입 위원장, 문재인 대표(이상 사진 왼쪽부터)가 2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인재영입위원회 1차 회의에서 손을 잡은 채 인사하고 있습니다.
■ 반복되는 하루
26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4·16가족협의회와 4·16연대 회원들이 ‘해수부 공무원의 세월호 유가족 고발 사주 의혹’과 관련해 진상조사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습니다. 독자여러분, 기자회견하는 가족들 뒤편으로 교보생명 글판이 보이시나요. 확대해보면 ‘두번은 없다. 반복되는 하루는 단 한번도 없다. 그러므로 너는 아름답다’고 쓰여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에게 위로와 공감을 주는 글판이지만, 이들에게는 아닐겁니다. 세월호 진상규명이 제대로 되지 않는 이상, 이들에게는 고통스런 ‘반복되는 하루’일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