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안 표결 실황 정리

황교안 권한대행 “어떠한 경우에도 국가 기능이 안정적 유지 위해 책임과 소명 다하겠다”

박용필 기자

9일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학소추안 표결 상황을 실시간으로 업데이트 합니다.

최신 상황부터 시간대별 상황을 역순으로 정리합니다.

박근혜 대통령 탄핵 소추안이 가결된 9일 오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민원실에서 권성동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이 탄핵 소추 의결서를 제출하고 있다. 김영민 기자 viola@kyunghyang.com

박근혜 대통령 탄핵 소추안이 가결된 9일 오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민원실에서 권성동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이 탄핵 소추 의결서를 제출하고 있다. 김영민 기자 viola@kyunghyang.com

▶19:29- 황교안 권한대행 “어떠한 경우에도 국가 기능이 안정적 유지 위해 책임과 소명 다하겠다”

황 권한대행은 이날 오후 7시 박근혜 대통령의 직무가 정지된 것과 동시에 개최된 임시 국무회의에서 “국회에서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의결되어 대통령의 직무가 정지되는 상황이 발생한데 대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현 상황으로 인해 국민 여러분께 크나 큰 심려를 끼쳐드린데 대해 국무총리로서 참으로 송구하고 무한한 책임을 느끼고 있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황 권한대행은 이어 “공직자들도 비상한 각오를 가지고 외교안보와 경제, 민생 등 모든 분야에서 국정에 한 치의 공백이 없도록 혼신을 다해 대내외의 불안과 우려를 믿음과 신뢰로 바꿔나가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19:13- 헌법재판소 “최대한 신속하게 진행”

배보윤 헌법재판소 공보관은 이날 오후 “재판관 회의에서 오늘 탄핵심판 사건을 헌법의 수호와 유지를 위하여 재판을 공정하고 신속하게 진행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고 밝혔다. ‘최대한 신속하게 진행한다는 취지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그런 취지”라며 “탄핵심판 사안 중대해 재판관회의 계속 열 예정”이라고 답했다. 배 공보관은 이어 “청구서를 피청구인(박 대통령)에게 금일 교부 송달(인편 송달)로 진행했다”며 “답변서 제출 기한은 7일이며 16일까지 헌재에 내도록 요구했다”고 밝혔다.

▶19:03- 박 대통령, 오후 7시 3분부터 권한정지···황 총리 대행체제 출범

박근혜 대통령이 9일 오후 7시3분 국회 탄핵소추의결서 등본을 전달받았다. 이 시점부터 박 대통령의 신분은 유지되지만, 대통령으로서 권한 행사는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 절차가 끝날 때까지 정지된다. 대통령의 헌법상 직무는 황교안 총리가 대행하게 됐다. ‘황교안 대행체제’는 헌정 사상 9번째 총리 권한대행 체제이다. 헌법재판소가 6개월(180일 안)에 탄핵심판 절차를 마쳐야 한다는 점에서 박 대통령의 직무정지 기간은 최장 내년 6월 6일까지다. 탄핵결정이 나게 되면 60일 이내 대선을 치러야 하는데 그때까지는 ‘황교안 대행체제’가 유지된다.

▶18:34- 박 대통령 “최재경 민정수석 사표 수리, 후임에 조대환 변호사”

박근혜 대통령은 9일 최재경 민정수석의 사표를 수리하고 후임에 조대환 변호사를 내정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최 수석이 사의를 고수함에 따라 그동안 보류해뒀던 사표를 수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 수석은 이전부터 “탄핵안 표결 때까지만 일하겠다”는 입장을 밝혀온 것으로 전해졌다. 박 대통령은 또한 후임에는 새누리당 추천 몫으로 세월호특별조사위원회 부위원장을 지낸 조대환 변호사를 내정했다. 박 대통령은 국회의 탄핵소추의결서를 수령하게 되면 공무원 임면권 등의 권한을 행사할 수 없는 만큼 권한정지에 앞서 최 수석 사표를 수리한 것으로 보인다.

▶18:03-헌법재판소 탄핵소추의결서 접수, 심판 절차 시작

권성동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이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국회의 탄핵소추 의결서를 헌법재판소에 제출하면서, 탄핵심판절차가 시작됐다. 헌재는 사안의 중대성과 국민들의 혼란을 감안해 최대한 신속하게 심리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오후 5시 55분쯤 권 위원장은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 탄핵소추의결서 정본을 접수했다. 헌재는 즉시 사건번호와 사건이름을 부여하고, 박 대통령에게 사건 등본을 보낸다.

▶17:51- “234567‘2’야”로 풀어본 탄핵 숫자

지난 8일 CBS·리얼미터가 조사한 ‘탄핵안 표결 찬반 의견’에서 응답자 78.2%는 탄핵을 찬성한다고 응답했다. 국회의원 300명의 78%는 공교롭게도 이날 찬성표의 수 234와 일치한다.

▶17:37- 박 대통령 “저의 부덕과 불찰로 국가적 혼란, 진심으로 송구스럽다”

박근혜 대통령은 이날 국회에서 자신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후 국무위원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지금의 상황을 바라보고 계신 국민들의 심정을 생각하면 참으로 괴롭고 죄송스러운 마음뿐”이라며 “앞으로 헌법과 법률이 정한 절차에 따라서 헌법재판소의 탄핵 심판과 특검의 수사에 차분하고 담담한 마음가짐으로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국회 앞 환호하는 시민들

탄핵안 가결! 국민들의 환호와 눈물. 여의도 국회앞 순간입니다./유명종

▶16:12- 정세균 국회의장은 “국회는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안을 가결시켰다”며 “탄핵에 대한 찬반을 떠나 이 자리에 계신 여야 의원 비롯하여 이 엄중한 상황을 바라보는 국민 마음 또한 한없이 무겁고 참담할 것이다” “더이상 헌정사의 비극이 되풀이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이 간절하다”고 밝혔다.

이어 “수개월 동안 국정은 사실상 마비였다” “탄핵안이 가결된이상 더 이상의 혼란은 없어야 한다”며 “대통령 직무는 정지됐지만 국정은 흔들림이 없어야 한다”고 정부 공직자들에게 당부했다.

그러면서 정 의장은 “탄핵안은 우리 손을 떠났다” “지금 이 순간부터 우리 국회도 국정의 한 축으로서 나라가 안정될 수 있도록 함께 힘을 모아야한다” “민심에 부응하고 민생을 살리는 국민에게 힘이 되는 국회가 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AFP, "우아함으로부터 추락하다"...외국언론, 박근혜 탄핵으로 한국 정경유착 조명
▶[박근혜 대통령 탄핵안 가결 Q&A]탄핵안 가결 이후 무엇이 바뀌나?
▶[속보]탄핵 심판, 무엇이 '중대한 법 위반'일까

▶16:10- 탄핵소추안 가결···찬성 234·반대 56·기권 2·무효 7

▶15:59-최종 투표 참여 의원 299명···최경환 기권

▶15:54- 표결 종료 선포, 개표 시작, 명패 확인

새누리당 이정현 대표와 정진석 원내대표가 9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에 대해 투표하고 있다. /강윤중 기자 yaja@kyunghyang.com

새누리당 이정현 대표와 정진석 원내대표가 9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에 대해 투표하고 있다. /강윤중 기자 yaja@kyunghyang.com

친박계 맏형인 새누리당 서청원 의원이 9일 오후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을 마친 뒤 본회의장을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친박계 맏형인 새누리당 서청원 의원이 9일 오후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을 마친 뒤 본회의장을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15:49- 정세균 의장, 유승민 투표 완료

▶15:48- 이정현·정진석 등 새누리 지도부 투표 참여

▶15:45- 최경환, 조원진, 홍문종 다시 입장함

▶15:28- 최경환·조원진·홍문종, 일부 친박 본회의장 퇴장

▶15:26- 안철수 투표 완료.

정세균 국회의장이 9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에 대해 투표하고 있다. /강윤중 기자 yaja@kyunghyang.com

정세균 국회의장이 9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에 대해 투표하고 있다. /강윤중 기자 yaja@kyunghyang.com

▶15:24- 의원들, 순차적으로 기표소에 들어가 표결 시작, 제적의원 300명 전원 참석

▶15:22- 정세균 의장-무기명 방식으로 표결 시작 선언, 감표위원에 김현아 정유섭 정태옥 조훈현 박주민 변재수 채이배 참여

▶15:14- 김관영 ”탄핵 국론 분열이 아니라 통일에 기여할 것” “국민들 대통령 탄핵 요구해” “대통령, 공무상 비밀 누설죄 범해” “대통령, 헌법상 국민의 생명권 보장 의무 위반” “대통령, 기업 재산권, 직업 선택권, 언론 자유 침해” “대통령, 국민주권주의 대의민주주의 본질 훼손”

▶15:04- 국민의당 김관영 의원, 탄핵소추안 제안 설명

▶15:03- 탄핵소추안, 본회의 상정

▶15:03- 정세균 의장, 본회의 개의 선언

정세균 국회의장이 9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상정하고 있다. /강윤중 기자 yaja@kyunghyang.com

정세균 국회의장이 9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상정하고 있다. /강윤중 기자 yaja@kyunghyang.com

▶15:00- 방청석에 세월호 유족들 착석

▶14:59- 유승민·조훈현·이은재·정양석·정유섭·이정현·윤영석·지상욱·이현재·정병국·김정훈·염동열·홍문표·정진석·김광림 등 새누리당 의원들도 속속 회의장 입장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일인 9일 오후 국회의사당 본관 현관에서 새누리당 이정현 대표가 시민사회단체 회원들이 건네는 탄핵 찬성 장미꽃을  손으로 뿌리치며 본회의장으로 향하고 있다./권호욱 선임기자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일인 9일 오후 국회의사당 본관 현관에서 새누리당 이정현 대표가 시민사회단체 회원들이 건네는 탄핵 찬성 장미꽃을 손으로 뿌리치며 본회의장으로 향하고 있다./권호욱 선임기자

▶14:54- 정의당 소속 의원들, 회의장 입장 전 피케팅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9일 오후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을 위해 본회의장으로 들어가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9일 오후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을 위해 본회의장으로 들어가고 있다. 연합뉴스.

▶14:53- 본 회의 개회 앞두고 의원들 회의장 입장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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