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가수 최초…‘다이너마이트’로 인터내셔널 그룹 부문서 경쟁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미국의 ‘그래미 어워즈’에 이어 영국 최고 권위 대중음악상인 ‘브릿 어워즈’(Brit Awards)에도 노미네이트됐다. 빅히트
그룹 방탄소년단(BTS·사진)이 영국 최고 권위 대중음악상인 ‘브릿어워즈’에도 한국 가수 최초로 노미네이트됐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공개된 ‘2021 브릿어워즈’ 후보 명단에 방탄소년단은 히트곡 ‘다이너마이트’로 인터내셔널 그룹 부문 후보에 올랐다. 방탄소년단은 푸 파이터스, 하임, 런 더 주얼스, 폰테인 D C 등과 트로피를 놓고 경쟁한다.
이로써 방탄소년단은 그래미어워즈, 빌보드뮤직어워즈, 아메리칸뮤직어워즈 등 미국 3대 시상식에 이어 영국 음악계 최고 권위의 시상식까지 수상 후보로 이름을 올리는 기록을 남겼다.
1977년 시작된 브릿어워즈는 영국음반산업협회에서 주관하는 시상식이다. 라디오, TV DJ 및 진행자, 방송사 임원, 음반 제작사 대표, 언론인 등 패널 1000여명의 투표로 선정된다. 영국 출신 아티스트들을 위한 시상식이긴 하지만, 1980년대 후반부터는 인터내셔널 부문을 신설해 다양한 국가에서 활동하는 아티스트들에게 상을 주기 시작했다. 지난해엔 돌연 인터내셔널 그룹 부문이 사라지면서 방탄소년단 팬들의 원성을 사기도 했으나 올해 부활했다. 방탄소년단은 국제음반산업협회 선정 ‘2020년 베스트셀링 아티스트’에 꼽히며 맹활약했다. 올해의 앨범 부문에는 두아 리파, 제시 웨어, 알로 파크스, 셀레스트 등 5명 중 4명이 여성 가수들로 채워졌다. 브릿어워즈는 지난해 여성 후보가 적다는 지적을 받았다.
브릿어워즈는 5월11일 런던 오투(O2) 아레나에서 열린다. 예년 2월에 열리던 시상식이 올해는 코로나19 사태로 연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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