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핼러윈 참사

전북지역 축제 취소…도청에 합동분향소 설치

박용근 기자
전북도청사.

전북도청사.

전북도는 이태원 핼러윈 압사 참사와 관련해 다음달 5일까지를 애도 기간으로 정하고 도청사와 시·군 청사, 직속 기관, 사업소에 조기를 일제히 게양했다. 전북교육청도 각 학교에서 추진중인 축제나 행사등을 자제해 달라는 권고공문을 보냈다.

전북도는 31일 도청 1층 공연장에 이태원 사고 사망자 합동분향소를 설치했다.

전북지역 전 공무원은 추모 리본을 패용해 사망자를 애도하고 유족의 슬픔을 함께 나누기로 했다. 김관영 지사는 현재 계획 중인 행사·축제 축소나 취소 검토, 도민 피해 확인 및 신속 지원, 내장산·강천산 등 단풍철 다중밀집 장소 안전요원 확대 배치 및 점검 강화 등을 지시했다.

전북지역에서 열릴 예정인 축제도 대부분 취소됐다. 현재 열리고 있는 장수 한우랑사과랑 축제는 축소 진행되고 익산 천만송이 국화축제 폐막식과 야간공연, 익산 호러홀로그램 페스티벌, 익산 보물찾기 행사는 취소됐다.

한편 이태원 압사 참사와 관련해 전북에서도 가족의 소재 확인을 요청하는 신고가 빗발친 가운데 도민 1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전북경찰청은 30일 현재까지 이태원 참사와 연관된 소재 파악 요청이 87건 접수돼 86건은 소재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인천에 사는 20대 딸이 이태원에 갔는데 연락되지 않는다는 신고를 확인한 결과 사망자에 포함된 것으로 파악됐다. 대다수 소재 파악 요청은 서울 거주 또는 전날 서울을 찾은 자녀가 연락이 닿지 않는다며 위치 확인을 요청하는 부모들의 신고였다고 경찰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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