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세스바이오의 자회사인 웰스바이오(대표 최영호, 이민전)는 22일 “쯔쯔가무시균의 감염 여부를 진단할 수 있는 키트(진단도구)의 국내 허가를 최근 획득했다”고 밝혔다.
쯔쯔가무시 감염 의심환자의 전혈 검체에서 쯔쯔가무시균이 갖는 특이 유전자를 실시간 중합효소연쇄반응법으로 검출해 감염 여부 확인에 도움을 주는 체외진단 의료기기이다. 검사 개시 이후 80분 이내에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국내에서 시행된 임상시험 결과 민감도와 특이도 모두 100%를 나타내 우수한 임상적 성능을 증명했다고 회사는 전했다.
웰스바이오는 해당 제품을 이달 중에 출시해 국내 의료기관으로의 공급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현재 준비 중인 CE인증 획득을 통해 유럽 등 해외 진단시장으로의 진출에도 나선다.
웰스바이오 관계자는 “쯔쯔가무시증은 코로나19 및 독감과 초기 증상이 매우 유사해, 진단 검사의 정확성이 더욱 강조될 수밖에 없다”면서 “쯔쯔가무시증 진단의 정확성은 물론 효율성까지 고려한 해당 제품이 국내 방역 체계에 적지 않은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쯔쯔가무시증은 쯔쯔가무시균을 보유한 털진드기 유충이 옮기는 급성 발열성 질환이다. 진드기 매개 감염병 중 환자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제3급 법정 감염병이다. 균에 감염될 경우, 1~3주의 잠복기를 거친 뒤 급작스런 오한, 발열, 두통이 시작된다. 이어서 기침, 구토, 근육통, 복통 및 인후염이 동반되며 발진과 가피(부스럼딱지)가 나타난다.
웰스바이오의 모회사 엑세스바이오는 팜젠사이언스가 최대 지분을 보유한 코스닥 상장 미국 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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