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현장 화보

“화석연료를 멈춰라”…기후환경 활동가들 석탄발전소 앞 기습시위

입력 2023.09.12 16:49

문재원 기자

녹색연합, 기후정의동맹, 환경운동연합, 청년기후긴급행동, 삼척석탄화력반대투쟁위원회 등 환경단체 회원들이 12일 강원 삼척 포스코 삼척석탄발전소 공사장 입구에서 발전소 건설 중단을 요구하는 기습 농성을 하고 있다. 문재원 기자

오는 20일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기후 정상회의를 앞두고, 녹색연합과 기후정의동맹, 환경운동연합, 청년기후긴급행동, 삼척석탄화력반대투쟁위원회 등 시민사회환경단체 회원들이 12일 강원 삼척석탄발전소 공사장 입구에서 발전소 건설 중단을 요구하는 기습 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이날 오전 발전소 공사장 진입로에 현수막과 사다리를 펼치고 농성을 시작했다. 사다리에 쇠사슬로 팔을 묶은 활동가들은 포스코의 삼척블루파워건설 중단과 국회의 탈석탄법 제정을 촉구했다.

시위 참석자들은 성명문을 통해 “기후위기의 가장 직접적이고 주요한 원인은 바로 화석연료 산업으로, 지금 우리는 위기를 가속하는 석탄발전소를 계속 건설하면서 성장과 이윤만을 좇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오늘 우리의 행동은 위기를 가속하는 화석연료를 향한 길을 잠시나마 막고, 책임을 물으며 새로운 전환의 길을 만드는 행동이다”라고 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