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건강관리협회, 장애인·비장애인 장벽 허문 ‘Ready, Set, Check!’ 전시 성료

김태훈 기자
서울 서초구 신세계 센트럴시티 오픈스테이지에서 한국건강관리협회는가 주최한 장애 예술인 배리어 프리 전시회 ‘Ready, Set, Check!’가 열리고 있다. 한국건강관리협회 제공

서울 서초구 신세계 센트럴시티 오픈스테이지에서 한국건강관리협회는가 주최한 장애 예술인 배리어 프리 전시회 ‘Ready, Set, Check!’가 열리고 있다. 한국건강관리협회 제공

한국건강관리협회는 서울 서초구 신세계 센트럴시티 오픈스테이지에서 진행한 장애 예술인과 함께하는 배리어 프리 전시회 ‘Ready, Set, Check!’를 성공적으로 종료했다고 18일 밝혔다.

지난 7일부터 열린 이번 전시회에선 2만여명의 관람객이 전시장을 방문한 가운데 캐릭터를 활용한 다양한 아트워크를 통해 일상생활 속 건강과 행복에 도달하는 방법을 선보였다. 협회의 오리지널 캐릭터인 ‘또기’는 색이 다른 귀와 팔을 가진 토끼로, 다름을 인정하고 이해하자는 의미를 담았다. 또다른 캐릭터 ‘뿌기’는 청진기를 걸고 있는 거북이로, 마음의 소리까지 듣겠다는 의미로 편견 없는 건강한 세상을 위해 발달장애인의 시각에서 재해석해 만들어졌다.

전시장은 직접 만져볼 수 있고 사진촬영이 가능한 ‘입체작품 존’과, 톡톡 튀는 색상과 이미지로 건강에 대한 10가지 이미지를 표현한 ‘평면작품 존’, 관람객이 직접 자신의 건강습관을 체크해보는 ‘참여작품 존’ 및 ‘포토존’으로 구성됐다. 이밖에도 어린이, 노약자, 장애인을 포함한 모든 관람객이 장벽없이 전시를 관람할 수 있도록 점자 리플렛, 작품 음성해설 QR 지원, 영상 자막 지원 등 다양한 ‘배리어 프리’ 요소를 적용했다.

특히 전시회 기간 중인 지난 10일에는 장애를 극복하고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정은혜 캐리커쳐 작가의 사인회가 진행됐다. 정 작가는 이번 전시 참여작가들에게 “건강하고 행복하게 잘 지냈으면 좋겠어요. 힘들어도 포기하지 말고 즐겁게 열심히 그림을 그리세요”라며 응원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다.

전시회를 방문한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한 만족도 조사에서는 94.5%라는 높은 만족도 점수가 나왔다. 한국건강관리협회 측은 ‘이동이 많은 터미널에서 알차게 볼 수 있는 전시라 좋았다’,‘내가 가진 편견을 반성하고 건강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어 즐거웠다’ 등의 긍정적 평가가 많았다고 밝혔다. 김인원 한국건강관리협회 회장은 “이번 전시회는 발달장애인와 함께하는 첫 문화 지원 사업인 만큼 그 의미가 남다르다”며 “앞으로도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협력을 통해 가치를 창출하는 다양한 공헌사업을 이어 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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