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꺼짐 사고 막자···씽크홀 예방 나선 청주시

이삭 기자
충북 청주시 직원이  도로 지반침하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지표투과레이더 장비릏 활용해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청주시 제공.

충북 청주시 직원이 도로 지반침하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지표투과레이더 장비릏 활용해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청주시 제공.

충북 청주시가 땅 꺼짐 사고 예방에 나섰다.

청주시는 도로 지반침하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공동(空洞)조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청주시는 2022년 지표투과레이더(Ground Penetrating Rader, GPR) 장비를 구입해 같은해 6월부터 20년 이상 노후 하수관 주변 도로를 대상으로 이 조사를 하고 있다.

GPR은 지하에 전자기파를 투과해 전기적 물성이 다른 경계에서 반사돼 돌아온 전자기파를 수신해 지하매설물, 동공 등의 지하 구조를 확인하는 탐사기법이다.

청주시는 이 장비를 활용해 노면 하부에 숨은 공동을 찾아내 보수하고 있다. 2022년에는 21개 구간(총연장 38.61㎞)을 탐사해 공동 의심지역 35곳 중 하수관이 파손된 6곳을 찾아 긴급 보수했다. 지난해에는 46개 구간( 총연장 71.45㎞)을 탐사해 공동 의심지역 55개소 중 하수관 파손 지역 13곳을 찾아냈다. 7곳은 보수를 완료했고, 6곳은 올해 상반기 중 보수할 예정이다.

청주시는 올해도 구도심 노후하수관 주변 도로와 과거 지반침하 발생지 주변을 집중 탐사할 계획이다.

하수도 파손과 함께 굴착 공사 중 지하수·토사 유출관리 미흡 및 설계·시공 불량, 지하시설물 사용 중 지하시설물의 노후화로 인한 파손, 지하시설물 주변 지반 다짐 불량 등이 지반 침하의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청주시 관셰자는 “최근 늘어나고 있는 지반침하 사고로부터 시민을 보호하기 위해 매년 노면 하부 공동 조사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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