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작년 수출증가율 전국 1위…선박·자동차·방산 호조

김정훈 기자
경남·전국 수출 증감률. 경남도 제공

경남·전국 수출 증감률. 경남도 제공

경남도는 지난해 수출증가율이 전국 1위를 기록했다고 19일 밝혔다.

한국무역협회 수출입 통계에서 2023년 수출은 전년보다 15% 증가한 420억 달러, 수입은 17% 감소한 259억 달러로, 무역수지는 161억 달러 흑자를 기록하며 수출증가율이 전국 1위를 기록했다. 수출 규모는 2018년 이후 최근 6년간 최고를 기록했다.

그러나 지난해 전국 수출증가율은 7.5%로 대구(3.5%)를 제외하고 감소를 기록했다.

K9 자주포. 경향신문 자료사진

K9 자주포. 경향신문 자료사진

경남은 선박·자동차·방산제품 등 경남 주력산업의 수출이 크게 늘었다.

지난해 경남 최대 수출 품목은 선박이다. 컨테이너선·LNG 등 고부가가치 선박 수출이 전년 대비 51.8% 증가한 88억 8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승용차 수출은 전년보다 1046.8% 증가한 29억 4000만 달러로, 한국지엠(GM) 창원공장에서 생산되는 트랙스 크로스오버의 미국 시장 진출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또 K9 자주포·FA-50 전투기 등 방산·항공 분야도 도내 수출 상승을 뒷받침했다.

지역별로는 무기류·선박·승용차 등의 수출 호조로 폴란드(98.2%)·싱가포르(89.2%)·미국(35.5%) 등으로 수출이 증가했다. 인도(-46.9%)·중국(-5.5%) 수출은 감소했다.

수입은 전체 금액의 26.1%를 차지하는 천연가스(-37.2%)와 석탄(-25.4%) 등 에너지 수입이 감소함에 따라 10개월 연속 감소했다. 자본재 중 기계류(-4.4%) 수입은 전반적으로 감소했으나 철구조물(44.9%)은 상승했다.

경남도는 올해 주력산업을 겨냥한 외국 마케팅을 강화하고, 온라인 마케팅 지원 등 수출진흥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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