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속 중인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창당을 선언한 정치검찰해체당이 3일 광주 전일빌딩에서 발기인대회를 열고 창당 절차를 본격화했다.
김영광 광주전남시민행동 상임대표가 임시 의장을 맡아 발기인대회를 진행했으며 황태연 동국대 명예교수가 창당준비위원장으로 선임됐다.
송 전 대표는 부인 남영신씨가 대독한 창당선언문을 통해 “70년 넘게 쌓아온 경제 성장과 민주주의가 윤석열 검찰 독재 체제에서 무너지고 있다”며 “주권을 팔아먹은 윤석열 정권 조기 퇴진을 위해 제2의 3·1운동 깃발을 들고 선봉에 서고자 한다”고 밝혔다.
정치검찰해체당은 전국 7개 도시 발기인 대회를 개최한 뒤 오는 3월1일 서울에서 중앙당 창당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송 전 대표는 2021년 민주당 전당대회 때 당 대표 당선을 위해 불법 정치자금을 주거나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디지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