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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설인사로 변진섭 노래 참모들과 합창···김건희 여사 빠져

유설희 기자    유명종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8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청사 스튜디오에서 합창곡의 솔로 부분을 녹음하고 있다. 대통령실제공

윤석열 대통령이 8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청사 스튜디오에서 합창곡의 솔로 부분을 녹음하고 있다. 대통령실제공

대통령실이 8일 설 명절을 앞두고 대국민 설인사 영상을 공개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대통령실 참모들과 합창했다. 지난해 설 인사 때는 배우자 김건희 여사와 인사를 했다.

대통령실은 이날 오후 대국민 설인사 영상을 공개했다. 윤 대통령은 용산 대통령실 1층 정현관에서 대통령실 합창단 ‘따뜻한 손’과 함께 가수 변진섭의 노래 <우리의 사랑이 필요한 거죠>를 불렀다.

앞서 2023년에는 윤 대통령과 김 여사가 한복을 입고 나란히 서서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라고 설인사를 했다. 이번 설인사 영상에서는 김 여사가 빠졌다.

<우리의 사랑이 필요한 거죠>는 지난해 제78회 경찰의 날 기념식에서 경찰과 어린이 합창단이 부른 바 있다. 당시 윤 대통령은 “우리가 저마다 힘에 겨운 인생의 무게로 넘어질 때 그 순간이 바로 우리들의 사랑이 필요한 거죠” 등의 가사를 듣고 “노래 가사처럼 따뜻한 손을 내미는 것이 국가의 본질적인 역할”이라고 언급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윤 대통령은 “앞서가는 사람들과 뒤에서 오는 사람들 모두 다 우리들의 사랑이 필요한 거죠” 파트를 솔로로 직접 불렀다. 윤 대통령은 이어 “사랑이 필요한 설 명절”이라며 “새해, 저와 저희 대통령실 직원 모두, 국민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한 분 한 분의 삶을 따뜻하게 살피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늘 건강하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라며 새해 인사를 전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8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1층에서 직원들과 대국민 설인사 영상을 촬영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이 8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1층에서 직원들과 대국민 설인사 영상을 촬영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이 8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청사 1층에서 합창곡을 녹화하고 있다. 대통령실제공

윤석열 대통령이 8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청사 1층에서 합창곡을 녹화하고 있다. 대통령실제공

이번 촬영은 지난 4일 2시간에 걸쳐 촬영됐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윤 대통령은 합창단과 1시간가량 연습을 한 뒤 촬영했다고 한다. 당초 윤 대통령과 합창단만 설인사 촬영에 참여하기로 했지만 대통령이 현장에서 참모들의 참여를 독려해 이관섭 비서실장, 성태윤 정책실장, 이도운 홍보수석, 황상무 시민사회수석, 김수경 대변인 등도 함께하게 됐다고 한다.

이 실장이 단장을 맡고 있는 ‘따뜻한 손’은 지난해 11월에 대통령 비서실, 안보실, 경호처 직원들로 구성됐다. 국가의 도움이 필요한 국민들에게 따뜻한 손길을 내밀자는 뜻에서 대통령이 직접 합창단 이름 붙였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따뜻한 손’은 지난해 말 대통령실 종무식에서도 <우리의 사랑이 필요한 거죠> 등의 노래로 첫 공연을 한 바 있다.

윤 대통령 부부는 이날 설 명절을 앞두고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고향사랑 기부제에 동참했다고 대통령실은 밝혔다. 윤 대통령 부부는 서울시를 제외한 16개 시도에 30만원씩 총 480만원을 기부했다. 고향사랑 기부제란 본인 주소지 이외의 지방자치단체에 기부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는 제도다. 윤 대통령은 “고향사랑기부제 시행 이후 1년간 50만명이 넘는 기부자께서 650억원의 기부를 하셨다”며 “국민의 따뜻한 기부의 마음이 균형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행정안전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적극적으로 노력해줄 것”을 당부했다.

대통령실이 지난해 1월21일 공개한 윤석열 대통령과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2023년 대국민 설인사 영상. 대통령실 제공

대통령실이 지난해 1월21일 공개한 윤석열 대통령과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2023년 대국민 설인사 영상. 대통령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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