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서울 도봉갑 안귀령·충남 홍성예산 양승조 전략공천

이유진 기자
안규백 더불어민주당 전략공관위원장이 지난 21일 국회 당대표회의실 앞에서 회의결과를 설명하고 있다. 박민규 선임기자

안규백 더불어민주당 전략공관위원장이 지난 21일 국회 당대표회의실 앞에서 회의결과를 설명하고 있다. 박민규 선임기자

더불어민주당은 23일 서울 도봉구갑에 안귀령 상근부대변인, 부산 수영구에 ‘영입인재’ 유동철 동의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충남 홍성·예산군에 양승조 전 충남지사를 전략공천(우선추천) 대상자로 발표했다.

민주당 전략공천관리위원회는 이날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부산 수영구, 충남 홍성·예산군, 서울 동작을, 서울 마포구갑·경기 의정부시을, 경기 광명시을 등 선거구 6곳을 전략선거구로 지정한 뒤 이 같은 공천 결과를 발표했다.

안규백 전략공관위원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충남 홍성·예산은 13대 국회 이후 입성을 못 한 민주당에 어려운 지역”이라며 “양 전 지사의 새로운 도전, 헌신과 희생이 당의 기폭제가 되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그는 안 부대변인에 대해선 “안 후보는 언론인 출신으로 언론계에 기여한 바가 크고, 당에서 일관되게 헌신적으로 봉사한 사람”이라며 “상대 당 후보와도 젊은 매치가 되기 때문에 전략적 판단으로 안 후보를 도봉갑에 전략 지정했다”라고 했다.

전략공관위는 단수 공천 결과와 함께 전략 경선 지역 4곳의 후보자도 발표했다.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박병석 전 국회의장 지역구인 대전 서구갑에서는 이용수·장종태·이지혜 후보가, 탈당한 박완주 의원 지역구인 천안을에는 김미화·이귀희·이재관 후보가 결선 없이 3인 경선을 치르기로 했다.

전북 전주을의 경우 김윤태·양경숙·이덕춘·이성윤·최형재 후보 등 5인이 경선을 치른다. 민주당은 이들 중 많은 표를 얻은 최종 2인을 대상으로 결선 투표를 진행할 방침이다. 경선 방법은 권리당원 투표가 없는 100% 국민경선이다.

우상호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한 서대문갑은 청년 정치 참여 확대를 위한 ‘청년 전략 특구’로 지정했다. 해당 지역에는 45세 미만 청년 후보를 공천하겠다고 밝혔다. 방법과 절차는 추후 논의하기로 했다고 했다. 안 위원장은 “서대문갑 같은 경우 이화여대, 서강대, 연세대, 경기대, 추계예술대 등 여러 많은 대학이 있어서 젊은이들의 활기가 어느 지역보다 응축된 지역”이라며 “청년들이 새로운 꿈과 용기 피우고 이번 우리 당의 선거에서 활력소를 기하리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안 위원장은 임종석 전 대통령실 비서실장이 출마를 준비 중인 서울 중·성동갑에 대해선 “이제 선거 기간이 많이 안 남았기 때문에 조급한 시일 내로 바로 해야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했다.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장,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이언주 전 의원의 전략공천 가능성에 대해선 “제가 우리 당의 ‘여성 3인방 전사’라고 말씀 드렸는데, 아마 그 부분도 금명간 결정해야되지 않을까 싶다”고 했다. 경기 오산 지역 전략 공천 가능성엔 “아직 그 지역은 전혀 아니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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