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우크라이나 소개 때 원전 최악의 참사 체르노빌 사진…이탈리아는 피자

김종목 기자

우크라이나 민족주의를 일으키며 독립으로 이어지는 연결 고리가 된 참사(▶기사보기 : 체르노빌 히스토리)라 그랬을까? 그저 반핵과 탈원전의 메시지를 전하려 했을까? MBC가 우크라이나 선수단을 소개할 때 체르노빌 참사 사진을 썼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선 비판 글이 잇따랐다.

MBC는 23일 2020 도쿄올림픽 개막식 중계 방송에서 24번째로 입장하던 우크라이나 선수단을 소개하며 체르노빌 원자력 발전소 사진을 국가 소개 박스 화면에 올렸다. 공식 사망자 3500명, 피해자 40만 명 등 최악의 원전 참사였다. 국가의 무능·은폐·협박·검열·강요, 부조리가 인민들의 처참한 희생을 불러왔다.

sns 화면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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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여러 이용자가 다른 국가 시민에 대한 결례라고 했다. 일본 방송사가 한국 선수단을 소개할 때 한국의 대형 참사 지역 사진을 쓰면 어떻게 할 것이냐고 반문하는 취지의 글도 여럿이다.

아이티 선수단 소개 때는 폭동 사진을, 엘살바도르는 비트코인 사진을 활용했다. 팔레스타인 선수단 등장 때는 분리 장벽 사진을 냈다. 국제 이슈·역사를 결합한 의도의 소개 같은데 일관하진 않았다. 이탈리아 선수단 소개 때 활용한 사진은 피자다.

sns 화면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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