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개 제작사 모인 '한국뮤지컬제작사협회' 출범..."뮤지컬산업 경쟁력 확보"

선명수 기자
뮤지컬 제작사들의 협의체인 한국뮤지컬제작사협회의 신춘수 초대 회장이 26일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열린 협회 출범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한국뮤지컬제작사협회 제공

뮤지컬 제작사들의 협의체인 한국뮤지컬제작사협회의 신춘수 초대 회장이 26일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열린 협회 출범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한국뮤지컬제작사협회 제공

뮤지컬 제작사들의 협의체인 사단법인 한국뮤지컬제작사협회가 26일 출범했다.

한국뮤지컬제작사협회는 이날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컨퍼런스홀에서 출범식을 열고 본격적인 협회 활동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협회는 25개 회원사로 구성됐으며 초대 회장은 오디컴퍼니의 신춘수 대표가 맡았다. 엄홍현 EMK뮤지컬컴퍼니 대표와 최은경 신시컴퍼니 대표는 부회장에 임명됐다. 윤호진 에이콤 총예술감독, 송승환 피엠씨프로덕션 총예술감독, 박명성 신시컴퍼니 예술감독, 설도윤 에스엔코 예술감독이 고문으로 위촉됐다.

협회는 합리적인 뮤지컬 제작 시스템을 마련하고 뮤지컬 산업의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취지로 설립됐다. 한국 뮤지컬은 지난 20년간 지속적으로 시장 규모를 확대해 올해 기준 전체 공연시장 매출의 78%를 차지하고 있으나, 현재까지 공연법상 독립적인 장르로 규정되지 못하고 연극의 하위 장르로 분류돼 있는 실정이다.

신춘수 회장은 “한국 뮤지컬은 대형 뮤지컬 제작사를 중심으로 지난 20년간 양적 팽창을 이룬데 반해 기획 및 제작환경을 정비하고 관련 제도를 마련할 여력이 없었다”면서 “뮤지컬을 독립된 문화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사업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협회는 현재 뮤지컬시장이 당면한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포럼과 공청회를 열어 실효성 있는 정책 제안을 내놓겠다고 밝혔다. 이밖에 △뮤지컬산업 경쟁력 향상을 위한 공연제작 지원정책 마련 △뮤지컬 관련 네트워크 및 시스템 구축 △뮤지컬 개발 및 관련 교육사업 △제작사의 재정기반 확립을 위한 투자유치 및 지원사업 △ 각종행사 및 어워즈 개최 △소외계층 공연 관람 기회 제공 등의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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