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단어는 비민주적이고 국민을 통치 대상화···대한민국 ‘대표’로 바꿔야”

도재기 논설위원

신지영 고려대 국어국문학과 교수

언어 탐험가’를 지향하는 신지영 고려대 국어국문학과 교수가 지난 23일 연구실에서 경향신문과 인터뷰하고 있다. 신 교수는 인권 감수성, 성인지 감수성이 높아지면서 우리 사회가 한층 진보하듯 “언어 감수성의 향상이야말로 더 나은 사회를 이끌 것”이라고 밝혔다.  김창길 기자 cut@kyunghyang.com

언어 탐험가’를 지향하는 신지영 고려대 국어국문학과 교수가 지난 23일 연구실에서 경향신문과 인터뷰하고 있다. 신 교수는 인권 감수성, 성인지 감수성이 높아지면서 우리 사회가 한층 진보하듯 “언어 감수성의 향상이야말로 더 나은 사회를 이끌 것”이라고 밝혔다. 김창길 기자 cut@kyunghyang.com

‘언어 탐험가’를 지향하는 언어학자다. 고려대와 동 대학원에서 국어국문학을, 영국 런던대 대학원에서 언어학을 공부했다. 언어의 세계를 깊게 탐구하면서 사람들의 소통 능력을 높이고, 일상생활 속 언어에 녹아든 차별과 편견, 비민주성 등을 살피는 연구에 관심이 많다. 한국 사회 구성원들의 언어 감수성 향상을 위해 다양한 활동도 펼치고 있다. 옥스퍼드 영어사전(OED) 한국어 자문위원 등 언어생활 관련 자문활동도 활발하다. 10여권의 저서 중 인문교양서인 <언어의 줄다리기> <언어의 높이뛰기> 등은 큰 주목을 받았다.

무심코 쓰는 말 속에 담긴 불편한 진실 찾아내는 ‘언어탐험가’
전근대적·기득권 언어에 저항할 필요성

너나없이 저마다 많은 말을 하며 일상을 살아간다. 그저 습관적인 가벼운 말 한마디의 무게도 알고보면 결코 가볍지 않다. 아픔을 치유하는 약일 수도, 상처를 헤집는 독일 수도 있다. 소통의 수단이지만 불통의 매개, 양날의 칼이다. 말과 글, 언어가 지닌 힘이다. 누군가의 언어는 그의 자화상이고, 한 사회의 언어는 그 사회의 빛과 어둠을 비춰주는 거울이다.

언어학자 신지영 고려대 교수(국어국문학·54)는 ‘언어 탐험가’다. 무심코 쓰는 말 속에 담긴 불편한 진실을 찾아낸다. 한마디 말에 녹아든 이데올로기와 권력, 차별과 혐오, 비민주성을 예민하게 감지한다. 끝없는 성찰로 갈고닦은 언어 감수성 덕분이다. 언어 감수성이 돋보이는 인문교양서 <언어의 줄다리기>(2018), <언어의 높이뛰기>(2021)가 대중의 주목을 받은 이유다. 신 교수는 한 개인·사회가 지닌 언어 감수성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언어 감수성이 독의 언어를 약의 언어로 바꿔서다. 인권 감수성·성인지 감수성 향상으로 우리 사회가 한층 나아지듯 언어 감수성도 그 역할을 한다는 것이다.

신 교수를 지난 23일 고려대 연구실에서 만났다. 그는 “언어 감수성이야말로 사회 진보, 민주화의 지표”라며 우리가, 사회가 언어 감수성을 왜 높여야 하는지 거듭 역설했다. 언어 감수성 향상을 위해 전근대적·기득권·독 같은 언어에 저항하고 논쟁을 벌여야 한다고 말한다. 그가 연구실에 붙여 놓은 ‘오고가는 언쟁 속에 싹트는 아이디어’란 표어에서 언어 탐험가의 소명의식이 잘 읽힌다.

- 언어학자로서 언어를 한마디로 표현한다면.

“인간의 모든 것에 대한 모든 것. 멋진 표현들이 많겠지만 그저 덧붙이는 말 없이 ‘인간의 모든 것에 대한 모든 것’이라 생각한다. 알다시피 그만큼 중요하다.”

- 개인과 사회에서 언어 감수성이 중요한 이유는.

“지금은 쓰지 않는 ‘미망인’이란 말이 있다. ‘남편과 함께 죽어야 하는데 아직 죽지 못하고 있는 여성’이란 뜻이다. 누군가에게 엄청난 상처를 주는, 말도 안 되는 이 말을 우리는 불과 얼마 전까지 일상적으로 썼다. 1970년대부터 문제 제기가 있었지만 반향이 없었다. 시간이 흘러 보다 많은 사람들이 ‘문제 있네’ 하면서 겨우 쓰이지 않는다. 언어 감수성이 높은 사람들이 ‘미망인’이란 말의 문제를 민감하게 느낀 덕분이다. 언어는 사회적 약속이다. 개인이 아니라 사회의 언어 감수성이 높아져야 한다. ‘반팔’이란 말도 쓴다. 선천적으로 팔이 짧거나 사고로 팔이 절단된 사람들에겐 상처가 될 수 있다. ‘별걸로 다 시비네’ 하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반소매’라고 말한다면 단 한 사람에게도 상처를 주지 않는다. 개선돼야 할 말들이 많다. 언어 감수성이 중요한 이유다.”

- 언어는 습관적이라 무심코 쓴다.

“그래서 언어 감수성이 더 중요하다. 언어는 그 사회 진보의 지표다. 언어 감수성이 높아지는 것은 우리 사회의 수준이 높아지는 것이고, 더 민주화되는 것이다. 언어는 반드시 전 세대가 다음 세대를 가르친다. 필연적으로 전 세대의 이데올로기 등 많은 것이 그대로 담긴다. 또 어릴 때부터 배운 대로 해야 의사소통이 가능하기에, 언어는 습관이다. 습관같이 익숙한 것에 우리는 질문을 하지 않는다. 자각하지 못하니 문제 발견도 어렵다. 그러나 언어는 본질적으로 상대를 향한다. 내가 아니라 상대에게 어떻게 들릴까가 중요하다. 인권·성인지 감수성처럼 이젠 언어 감수성에 주목해야 할 시대다.”

- 언어 감수성을 높일 방법은.

“자석과 용수철에 비유할 수 있다. 상대를 끌어안고 원활한 소통이 가능한 ‘자석 말하기’가 있는 반면 튕겨나가게 하는 ‘용수철 말하기’가 있다. 자석 말하기를 하는 이는 자석 같은 사람이다. 어떤 말을 하는 나는 바로 그 어떤 사람인 것이다. 내 언어생활이 자석인지 용수철인지 질문해야 한다. 자신이 하는 말, 듣는 말에 대한 성찰이 언어 감수성을 높인다. 언어 감수성은 우리가 행복할 수 있는 핵심 요소이기도 하다. 인간은 누구나 행복해지고 싶어 한다. 책 <행복의 조건> 등 행복을 다룬 연구 결과들을 보면, 따뜻한 사회적·인간 관계를 가진 사람들이 행복하다고 한다. 그 관계를 맺고 유지시키는 게 바로 말이다. 행복하기 위해서라도 가장 중요한 열쇠인 언어 감수성을 더욱 벼렸으면 한다.”

[논설위원의 단도직입]“대통령 단어는 비민주적이고 국민을 통치 대상화···대한민국 ‘대표’로 바꿔야”

소통의 ‘자석 말하기’와 불통의 ‘용수철 말하기’ 중 선택이 중요
군주제적 표현 ‘대통령’은 ‘대표’로 써야

아가씨·도련님 등은 젊은 여성에겐 특히 반감
차별적인 말들 고쳐 소통하려는 기성세대의 노력이 중요

- 지금 흔히 쓰이는 말들 가운데 개선돼야 할 것은.

“‘대통령’은 ‘크게 거느리고 다스린다’는 의미다. 전근대 군주제의 세계관, 국민을 통치 대상화하는 비민주적·반헌법적 표현이다. 일본의 봉건적 세계관이 들어 있는 일본 번역어이기도 하다. ‘대통령’을 ‘대한민국 대표’, 줄여서 ‘대표’로 바꿔야 한다. ‘대권’도 왕의 권한을 의미하는 것으로 군주제의 망령이 서린 표현이다. 성역할 고정관념을 심어주는 성차별적 말들도 많다. ‘여교수’ ‘여검사’ 등 여성에게만 붙이는 ‘여~’다. 최근 ‘영부인’ 논란이 있는데, ‘~의 부인’도 성중립적인 ‘~의 배우자’로 써야 한다. 남녀 배우자에 대한 성차별적 가족 호칭, 장애나 소수자를 차별·혐오하는 뜻이 내포된 언어들도 여전히 많이 쓰인다.”

- 사회적 영향력을 발휘하는 정치인들의 언어를 평소 어떻게 보나.

“가장 큰 문제는 진영논리에 빠져 억지를 부린다는 것이다. 논리적 비약, 사실의 왜곡, 그저 떼를 부리는 듯한 비논리성, 상대의 합리적 의견도 인정하면 지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편협한 태도, 배려가 없는 일방적 말하기 등이다. 길고 장황하게 말하는 것도 자주 본다. 발언권도 권력이며, 권력에 비례해 발언권을 갖는다는 사실을 실감하게 된다. 사람들은 대체로 1분30초를 넘으면 지루함을 느끼는 경향이 있다. 우리 사회의 수직적 소통문화, 척박한 토론문화를 보여준다. 언어 감수성이 너무 낮아 깜짝깜짝 놀랄 때도 있다.”

- 대선 정국이라 유력 대선 주자인 이재명·윤석열 후보의 말을 주목하게 된다. 언어학자로서 이들의 언어를 평가한다면.

“특정 후보의 언어를 지금 시점에서 공개적으로 평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 개인적 평가를 원한다면, 많이 아플 각오를 하고 찾아와야 할 것이다(웃음). 아마 오지 않을 것이다. 다양한 곳에서 강연을 하는데, 와야 할 사람은 오지 않고 오지 않아도 될 사람은 온다. 오는 사람은 잘하고 있는데도 자신을 더 갈고닦아 더 잘하고 싶어서다. 오지 않는 사람은 자기가 잘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대선 후보들도 오지 않을 것이다. 정치인이든 누구든 ‘그런 말’을 하는 사람은 ‘그런 사람’이다. 그런데 그런 말을 해 놓고 그런 사람이 아니라고 변명을 하니 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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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누구나 말을 잘하고 싶어 한다.

“‘말을 잘한다는 것’은 여러 층위를 지니는데…. 옷을 잘 입는 것이랑 비슷하다고 본다. 옷을 입을 때 ‘티·피·오’(TPO·Time, Place, Occasion)란 원칙이 있지 않은가. 그처럼 시간, 장소, 상황을 고려하는 것이다. 말의 상대가 나와 어떤 관계를 가진 누구인지, 어떤 장소와 상황인지를 고려하면 좋겠다.”

- 2030세대와 이른바 ‘꼰대세대’의 불통 문제가 심각하다.

“언어 연구자로서 볼 때 언어 감수성에서 비롯되는 측면도 있다. 말이 불편하게 들리면 관계가 멀어지고 불통에 이르지 않나. 시대에 맞지 않게 불합리·불공평하다고 느껴지는 언어들, 언어 감수성이 낮은 말들이 소통을 제한할 수 있다. 한 예로, 명절 때마다 제기되는 성차별적·가부장제적 호칭 문제가 있다. ‘어머님·아버님’과 ‘장모님·장인어른’, ‘도련님·아가씨’와 ‘처남·처제’ 등은 시대상과 어울리지 않는다. 그 호칭에는 아직도 신분제·가부장제·남녀차별이 내포돼 있다. 젊은층, 특히 젊은 여성들은 불편할 수밖에 없다. 보다 원활한 소통을 위해선 이런 호칭을 비롯해 불편한 진실, 차별의 요소가 숨어 있는 말들을 바꿔야 한다. 서로 어떻게 들리는지 얘기를 나눠보는 직접 소통도 필요하다. 기성세대의 역할이 중요하다.”

- 기성세대의 책임이 크다는 의미인가.

“언어를 비롯해 여러 측면에서 불편한 진실을 이야기하면 저를 포함한 기성세대는 ‘나 때는~’으로 시작하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한번 생각해보자. 젊은 친구들이 불평등·차별 등 갖가지 불편한 진실들의 문제를 제기한다는 것은 그만큼 우리 기성세대가 ‘잘 가르쳤다’는 의미 아닐까. 기성세대는 젊은층이 야근도 불사한 자신들과 달리 ‘칼퇴근한다’며 ‘나 때는~’을 말한다. ‘칼퇴근’을 하는 그런 더 나은 세상을 원하고, 그런 사회를 만들기 위해 야근을 한 게 기성세대 아니던가. 언어는 생각을 담아내는 도구다. 우리의 생각을 제대로 담지 못하면 없애거나 바꿔야 한다. ‘국민학교’가 ‘초등학교’로, ‘간호부’가 ‘간호사’로 바뀌고, ‘미망인’이 사라지듯 말이다. 시대변화에 맞춰 기성세대가 더 공부하고 배우는 자세로 언어 감수성을 높이는 일이 필요하다.”

- 세계화 심화 속에 영어가 점점 많이 쓰인다. 심지어 정부기관 등 공적 영역에서까지 영어 단어를 사용한다. 고유어의 소멸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는데.

“먼저 외국어, 영어를 왜 쓰는가를 질문해보는 게 중요하다. 우리말이 빈곤해서인지, 대체할 말이 없어서인지, 아니면 영어를 쓰면 다른 사람보다 우월해 보이거나 더 전문적으로 보이기 때문인지…. 사실 우리는 영어에 비해 우리 고유의 말과 글로 깊고 넓게 연구하거나, 언어의 확장성 측면 등을 고민한 역사가 길지 않다. 오랜 세월 한자가 지배적이었고, 일제강점기를 거쳤다. 순화라는 이름으로 외래어에 대한 거부감을 갖는 경우도 많다. 이제야말로 우리가 고유어, 한자어, 외래어 연구를 비롯해 외국어 사용에 대한 논의를 제대로 할 때가 됐다. 어떻게 수용할지, 어떻게 가려 쓸지를 생각해봐야 한다. 우리 언어생활이 더 풍성해지고 유용하고 확장적이라면 받아들일 수 있다. 하지만 우월의식 등에 따른 것이라면 수용할 이유가 없다. 무분별한 외국어 수용은 고유어의 확장성을 위축시킨다. 이는 고유어의 확장성을 높이는, 새로운 우리말을 만드는 노력의 필요성을 말해준다. 그런 점에서 우리말 신조어를 무조건 저속하게 보는 시각도 다시 고려해봐야 한다.”

- 정부의 어문정책이 더 중요해지겠다.

“어문규정에서 개선돼야 할 점이 많다. 보다 많은 시민들이 ‘짜장면’이라 쓰는데도 어문규정은 ‘자장면’을 고집했다. 결국 2011년에야 ‘짜장면’ 등이 복수 표준어로 인정받아 인터넷으로 제공되는 표준국어대사전에 반영됐다. 옥스퍼드사전에 ‘먹방’ 등이 등재됐지만 정작 우리 사전에는 등재되지 않았다. 아직도 ‘까페’ ‘뻐스’는 안 되고 ‘카페’ ‘버스’라고만 써야 한다. 외래어표기법 등 손봐야 할 점들이 있다. 언어의 주인은 언어 사용자들인 시민인데, 어문 규범은 관이 주도하다보니 현실을 반영하지 못하는 경우들이 있다.”

- 코로나19로 팬데믹, 위드 코로나, 부스터샷 등 지나치다 싶을 정도로 외국어가 많이 쓰인다.

“코로나19와 관련된 정부 당국과 언론의 언어에는 문제가 많다. 정부·언론·전문가들이 시민을 배려해 보다 쉬운 말을 사용하거나 번역할 수도 있는데 무분별하게 확산시켰다. ‘침방울’이란 누구나 알아들을 수 있는 쉬운 말이 있는데도 ‘비말’을 쓴 게 대표적이다. ‘코호트 격리’ ‘부스터샷’ ‘음압병실’ ‘팬데믹’ 등도 마찬가지다. 보다 쉬운 용어와 표현은 평상시는 물론 시민들의 생명과 안전이 달린 재난상황이라면 더 중요하다. 이 언어들이 과연 누구를 위한 언어인지 살펴봐야 한다. 정부와 전문가·언론이라는 권력·기득권의 언어인가, 시민들을 위한 언어인가.”

- 공문서, 법조문 등의 어려운 용어 사용은 비판을 받지만 잘 바뀌지 않는다.

“언어의 주권자인 시민들, 시민사회가 누구나 알아들을 수 있는 말로 바꾸라고 당당하게 요구해야 한다. 영국에서는 1970년대에 공문서 등의 공공언어를 외래어·전문어가 아니라 시민 누구나 알아들을 수 있는 쉬운 말로 쓰라는 시민운동이 시작됐다. ‘플레인 잉글리시’(Plain English)다. 이 운동은 확산돼 세계 각국의 정부 문서 등에 쓰이는 공공언어의 큰 변화를 이끌었다. 법조문 등에서 보듯 언어는 독점될 수 있다. 시민을 위한 소통의 매개인 언어가 기득권을 위한 장벽이 되는 것이다. 개선과 변화를 요구하는 시민사회의 더 높은 목소리가 필요하다.”

- 언론의 역할이 중요해 보인다.

“코로나19 속에서 전문 용어, 외국어를 그대로 받아 전하는 언론을 보면서 누구를 위한 언론인가를 생각했다. 전문가·정부가 말하니 그저 ‘비말’이라고 받아 적는 게 맞는 일인가. 보다 많은 시민들이 알아듣기 쉬운 말을 관계자들에게 요구하거나 스스로 고민해 찾아 전할 수는 없는 것인가. 한 사회의 언어생활 전반, 나아가 언어 감수성을 높이는 데 언론의 역할은 더없이 소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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