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핼러윈 참사

김혜수·영탁·홍석천 등 “마음 아프다”···연예계 ‘애도 물결’

오경민 기자
방송인 홍석천, 그룹 에프엑스 출신 가수 루나, 배우 김규리(왼쪽부터)가 지난 29일 밤 발생한 ‘이태원 핼러윈 참사’ 피해자들을 애도하는 메시지를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 계정이 게시했다. 인스타그램 갈무리. 사진 크게보기

방송인 홍석천, 그룹 에프엑스 출신 가수 루나, 배우 김규리(왼쪽부터)가 지난 29일 밤 발생한 ‘이태원 핼러윈 참사’ 피해자들을 애도하는 메시지를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 계정이 게시했다. 인스타그램 갈무리.

배우 김혜수·김규리, 가수 장윤정·영탁·루나, 방송인 홍석천·샘 해밍턴 등 연예인이 ‘이태원 핼러윈 참사’ 피해자들을 애도하고 사건 수습을 기원하는 게시글을 30일 개인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렸다. 지난 29일 밤 서울 용산구 이태원에서는 핼러윈 데이를 앞두고 몰린 인파 속에서 151명 이상이 숨진 참사가 일어났다.

30일 오전 배우 김혜수는 전날 발생한 ‘이태원 핼러윈 참사’ 관련 기사 제목과 내용을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올리며 실종자 신고 접수를 할 수 있는 서울시 내선번호를 함께 안내했다.

가수 김윤아는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깊은 애도를 전하며 부상당하신 분들의 온전한 회복을 기원한다”며 신체적·심리적 도움이 필요한 분들은 반드시 전문가를 찾아 건강과 마음의 안정을 회복하시길 바란다”고 썼다. 이어 “현장에 계셨던 다른 많은 분들도 크게 충격을 받으셨으리라 생각한다. 부상당하지 않았다고 다치지 않은 것은 아니다. 자신의 마음을 잘 돌봐달라”며 “모두의 안녕을 기원한다”고 했다. 김윤아는 ‘이태원 핼러윈 참사’ 현장 영상과 사진을 퍼뜨리는 행위를 중단해달라는 내용의 대한신경정신의학회의 성명을 이미지로 공유하기도 했다.

가수 장윤정은 남편 도경완의 인스타그램 게시글을 통해 “이태원에서 일어난 믿을 수 없는 참사 소식을 접한 후 마음이 아프고 무거워 밤잠을 설쳤다”며 “진주에 와서 모든 공연 준비를 마쳤지만 이번 참사로 국가애도기간이 공표되고 온 국민이 슬픔에 빠진 상황에서 공연을 진행하는 것이 맞지 않다고 생각했다. 따라서 진주 공연은 죄송하게도 취소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가수 영탁도 이날 인스타그램 등 SNS에 경북 안동실내체육관에서 예정됐던 단독 콘서트 취소를 공지하며 피해자들에 대한 추모의 뜻을 밝히는 게시글을 올렸다. 그는 “어제 이태원 참사에 마음이 무겁다. 오늘 예정이던 안동 콘서트를 현시점에 진행하는 것이 맞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많이 기다려주신 팬 여러분께 죄송하다. 다시 한번 깊은 애도와 함께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썼다.

배우 김규리는 국화 사진과 함께 “유족분들께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부상자분들의 빠른 쾌유를 간절히 바란다”는 글을 인스타그램에 올렸다. 에프엑스 출신 가수 루나는 ‘이태원’이라고 써진 검은 사진에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는 메시지를 덧붙였다. 이태원에서 식당 등을 운영했던 방송인 홍석천은 ‘이태원을 위해 기도한다(Pray for Iteawon)’고 써진 사건 당시 흑백사진과 함께 “기도해주세요. 삼가 고인들의 명복을 빈다”는 뜻을 전했다. 호주 출신 방송인 샘 해밍턴도 ‘이태원을 위해 기도한다’는 이미지를 인스타그램에 올렸다.

김혜수와 장윤정이 각자 자신과 남편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게시한 글. 인스타그램 갈무리. 사진 크게보기

김혜수와 장윤정이 각자 자신과 남편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게시한 글. 인스타그램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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