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흐빈더,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전곡 내한공연

백승찬 선임기자

‘최고의 베토벤 스페셜리스트’

6월 26·30일 서울 예술의전당

부흐빈더,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전곡 내한공연

현존 최고의 베토벤 스페셜리스트로 꼽히는 피아니스트 루돌프 부흐빈더(77)가 6월 내한해 피아노 협주곡 전곡을 연주한다.

공연기획사 빈체로는 18일 부흐빈더의 내한 공연 소식을 알렸다. 부흐빈더는 지난해 내한해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전곡을 연주했다. 부흐빈더의 내한 공연은 이번이 9번째다.

부흐빈더는 65년 이상의 연주 경력을 가진 ‘살아있는 전설’이다. 특히 그의 베토벤 해석은 정평이 나있다. 2019/20 시즌 빈 무지크페라인은 설립 150주년을 기념해 사상 처음으로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전곡을 연주하는 유일한 협연자로 부흐빈더를 선정했다. 당시 라이프치히 게반트하우스 오케스트라(지휘 안드리스 넬손스), 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지휘 리카르도 무티), 바이에른 방송교향악단(지휘 마리스 얀손스), 뮌헨 필하모닉(지휘 발레리 게르기예프), 드레스덴 슈타츠카펠레(지휘 크리스티안 틸레만)라는 세계 최정상 오케스트라들이 부흐빈더의 베토벤 해석을 위해 출동했다. 부흐빈더는 지난해 내한 당시 기자들과 만나 “음악에 나의 개성을 녹이고 싶은 마음은 없고, 베토벤을 향한 애정을 담겠다. 24시간 동안 베토벤의 방에 앉아 베토벤이 무엇을 하는지 관찰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번 내한 공연에는 루체른 페스티벌 스트링스가 함께 한다. 부흐빈더가 피아노를 연주하며 지휘도 직접 한다. 6월 26일에는 1번과 5번, 30일에는 2, 4, 3번을 연주한다.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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