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서 속 국보와 보물 충북 증평서 만난다…증평, 국보 순회전 개최

이삭 기자
충북  증평민속체험박물관이 오는 9~12월 진행하는 ‘국보 순회전:모두의 곁으로’에서 공개되는 보물 ‘농경문 청동기’ 모습. 증평군 제공.

충북 증평민속체험박물관이 오는 9~12월 진행하는 ‘국보 순회전:모두의 곁으로’에서 공개되는 보물 ‘농경문 청동기’ 모습. 증평군 제공.

국립 중앙박물관에 가지 않고도 역사 교과서 속 국보와 보물을 볼 수 있는 전시회가 충북 증평에서 열린다.

충북 증평민속체험박물관, 국립중앙박물관·국립청주박물관과 협업전 ‘국보 순회전:모두의 곁으로’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오는 9~12월 증평읍 증평민속체험박물관에서 진행된다.

증평민속체험박물관은 ‘시대를 담다, 농경문청동기’를 농경 관련 국보급 문화유산을 전시한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청동기 문화를 대표하는 작품으로 꼽히는 농경문 청동기(農耕文 靑銅器)와 방패형동기, 청동팔주령 등 교과서에서 보던 중요한 문화유산들을 직접 관람할 수 있다.

농경문 청동기는 밭을 가는 모습이 새겨져 있는 청동기 시대 유물로, 농경과 관련된 제사를 지낼 때 사용되었던 의식용(儀式用) 도구로 추정된다. 2014년 5월 보물로 지정됐다.

방패형 동기는 양쪽으로 길게 뻗친 가지 끝에 둥근 방울이 달린 방패 모양의 청동기다. 청동팔주령은 여덟 개로 뻗은 가지 끝에 방울이 달린 청동기 유물이다.

이 유물들은 모두 충청지역에서 출토된 농경분야 문화유산이라고 증평민속체험박물관은 설명했다.

증평민속체험박물관은 전시회 기간 다양한 문화행사도 선보일 계획이다.

증평군 관계자는 “예부터 ‘장뜰’이라고도 불리며, 넓은 뜰과 비옥한 농경지를 자랑하는 증평에서 펼쳐지는 전시회여서 더욱 의미가 크다”며 “협업전이 열리는 전국 12개 지자체 중 가장 큰 규모로 전시회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Today`s HOT
올림픽 성화 도착에 환호하는 군중들 러시아 전승절 열병식 이스라엘공관 앞 친팔시위 축하하는 북마케도니아 우파 야당 지지자들
파리 올림픽 보라색 트랙 첫 선! 영양실조에 걸리는 아이티 아이들
폭격 맞은 라파 골란고원에서 훈련하는 이스라엘 예비군들
바다사자가 점령한 샌프란만 브라질 홍수, 대피하는 주민들 토네이도로 파손된 페덱스 시설 디엔비엔푸 전투 70주년 기념식
경향신문 회원을 위한 서비스입니다

경향신문 회원이 되시면 다양하고 풍부한 콘텐츠를 즐기실 수 있습니다.

  • 퀴즈
    풀기
  • 뉴스플리
  • 기사
    응원하기
  • 인스피아
    전문읽기
  • 회원
    혜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