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드코로나에 좋아지나 했더니...소상공인 경기 전망, 넉달 만에 다시 꺾였다

정원식 기자
지난 5일 오전 인천시 미추홀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5일 오전 인천시 미추홀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 연합뉴스

위드코로나(단계적 일상 회복) 시행과 함께 개선세를 보이던 소상공인 경기 전망이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으로 다시 꺾였다.

6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 따르면, 소상공인 12월 전망 경기지수(BSI)는 85.4로 전월 대비 2.2포인트 하락했다. 지난 9월부터 석 달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으나 넉달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번 수치는 지난달 18~22일 전국 17개 시·도 소상공인 2400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다. BSI가 100 이상이면 경기가 호전될 것이라고 보는 사람이 더 많고, 100 미만이면 악화할 것이라고 보는 사람이 더 많다는 뜻이다. 이번 조사는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가 3000명대로 증가했을 무렵에 이뤄졌다. 남아프리카공화국 과학자들이 지난달 23일 새 변이인 오미크론을 공개하기도 전에 진행됐다.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우려와 이날부터 4주 동안 시행하는 특별방역대책 영향을 고려하면 12월 소상공인 체감 경기는 크게 둔화될 것으로 예측된다. 정부는 이날부터 4주간 사적모임 최대 인원을 수도권 6명·비수도권 8명으로 제한했다. 방역패스(접종증명·음성확인) 적용 시설은 식당, 카페, 학원, PC방 등 실내 다중이용시설 전반으로 확대했다.

소상공인과 같은 시기에 13000명을 대상으로 시행된 전통시장 12월 전망 BSI도 83.8로 전월보다 4.9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상공인과 전통시장의 11월 체감경기는 소폭 개선됐다. 소상공인 11월 체감 BSI는 66.2로 전월보다 3.7포인트 올랐다. 전통시장은 67.0으로 9.1포인트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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