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G20 중 가장 빠른 회복…1인당 GNI, 3만5000달러 예상”

안광호 기자

미·호주보다 높은 수준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해 한국 경제의 4.0% 성장에 대해 “주요 20개국(G20) 선진국 가운데 가장 빠르고 강한 회복세를 달성했다”고 평가했다. 1인당 국민총소득(GNI)은 3년 만에 대폭 증가해 3만5000달러 달성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25일 한국은행의 지난해 성장률 발표 직후 페이스북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홍 부총리는 “우리 경제는 코로나19 위기 첫해인 2020년에 역성장 폭을 최소화(-0.9%)한 데 이어 코로나 2년차인 지난해 4% 성장을 통해 G20 중 가장 빠르고 강한 회복세를 달성하면서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위기에 강한 경제임을 입증했다”고 밝혔다.

기재부가 추정한 G20 주요국들의 경제 회복 속도를 보면, 2019년 국내총생산(GDP)을 100으로 가정했을 때 지난해 한국의 GDP는 103.1로 미국(102.0), 호주(101.3), 캐나다(99.2), 프랑스(98.3), 독일(97.8), 일본(97.2), 이탈리아(96.7), 영국(96.6) 등보다 높은 수준이다. 지난해 1인당 GNI도 큰 폭 증가한 것으로 예상된다. 홍 부총리는 “코로나 팬데믹 속에서 2020년과 2021년 연속 글로벌 톱10 경제 강국의 지위를 확고히 유지했다”며 “오는 3월 초 발표될 1인당 GNI도 3년 만에 큰 폭 증가로 전환해 3만5000달러(2020년 3만1881달러) 달성이 예상되는 등 한 단계 도약했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대면서비스업, 특히 숙박음식·문화서비스업 등이 아직 충격을 충분히 회복하지 못한 가운데 최근 방역조치 장기화로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며 “G2 경제의 성장세 둔화, 글로벌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장기화, 주요국 통화정책 전환 가속화 우려 등 불확실성도 높아지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방역 안정부터 신속한 추경을 활용한 소상공인 지원, 물가와 민생 안정, 나아가 올해 중 ‘완전한 경제 정상화’를 목표로 전력투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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