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덕근 통상본부장 "공급망·기술, 환경 등 통상이슈 대응 위해 원팀 돼야"

박상영 기자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26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사파이어볼룸에서 ‘2022년 제1차 통상산업포럼’을 주재하고 있다. 산업부 제공.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26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사파이어볼룸에서 ‘2022년 제1차 통상산업포럼’을 주재하고 있다. 산업부 제공.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27일 “공급망·기술, 보건, 환경, 노동 등 다양한 분야를 망라하는 통상 이슈에 기민하게 대응하기 위해 ‘통상 원팀’으로 범정부적 협업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안 본부장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27차 통상추진위원회에서 “한미 정상회담과 인도·태평양 경제 프레임워크(IPEF) 출범에 따른 후속 조치에 차질이 없도록 관계 부처가 함께 만전을 기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회의에는 기획재정부·외교부·문화체육관광부·농림축산식품부·고용노동부·해양수산부 등 관계 부처 담당자가 참석했다.

산업부는 IPEF와 관련된 예상 의제, 통상협력체의 성격 등에 대해 관계 부처와 협의하고 세부 분야별로 그간의 논의 동향을 공유했다. IPEF는 미국 주도로 지난 23일 출범한 세계 최대 규모의 경제통상협력체로 한국과 미국, 일본, 호주, 뉴질랜드, 인도 및 동남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회원국인 브루나이,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싱가포르, 태국, 베트남 등 총 13개국이 창립 멤버로 참여했다. 산업부는 IPFE가 산업 경쟁력 제고 와 우리 기업의 인태지역 진출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부는 한미 정상회담 경제분야 주요 성과로 산업부와 미국 상무부 간 합의한 ‘공급망·산업대화’에 대해서도 언급하며 “공급망 협력의 대표 플랫폼으로 활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다음달 12~15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리는 세계무역기구(WTO) 제12차 각료회의 진행 현황과 대응 방향도 논의했다. 회원국들은 각료회의에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로 촉발된 식량안보 문제와 코로나19와 같은 보건 위기 발생에 대응할 백신 등 필수 의료품 공급 공조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수산자원 고갈 문제에 대응하기 위한 수산보조금 협상과 다자무역질서를 회복하기 위한 WTO 개혁도 주요 의제로 논의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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