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고용 통계에 ‘플랫폼 노동자’ 항목 포함

이창준 기자

통계청 발표…‘주거비 지수’ 내년부터 착수·2026년 공표 계획

올해부터 고용 통계에 ‘플랫폼 노동자’ 항목 포함

정부가 고용 통계를 집계하면서 배달라이더 등 ‘플랫폼 노동자’ 항목을 포함하기로 했다. 또 기업의 해외 진출을 돕기 위해 외국의 통계 자료를 보다 적극적으로 입수해 공유하고, ‘유아 사교육비’를 올해 시범 조사해 저출생 문제에 대응하기 위한 자료로 쓴다.

통계청은 이 같은 내용의 2024년 주요 업무 추진 계획을 12일 발표했다. 통계청은 민생통계 생산·서비스, 역동 경제와 기업 경영 지원, 인구 위기 대응 뒷받침 등 세 가지 기조에 따라 올해 각종 통계를 신설하고 통계 서비스 제공 범위도 더 확대키로 했다.

우선 노동시장의 다양한 고용 형태를 측정하기 위해 고용 통계에 플랫폼 노동자 등이 포함된 ‘의존 계약자’ 항목이 신설된다. 올해부터 관련 조사 준비에 착수해 내년 중 공표 시기 등을 발표할 예정이다. 임금 근로자 항목도 더 세분화하고 무급 가족 종사자 항목도 확장한다. 그동안 통계청이 도입하겠다고 밝혀온 주거비지수 통계는 올해 안으로 작성 방안이 마련된다. 조사는 내년부터 착수되며 조사 결과는 2026년 공표될 예정이다. 노동시장의 고령화 추세에 따라 70세 이상 고령층 연령도 70~74세와 75세 이상으로 분리 집계된다.

국민의 평균 생활양식을 파악하기 위해 24시간 동안 시간 활용 현황 등을 파악하는 생활시간 조사도 작년 여름·가을·겨울에만 했으나 봄에도 한다. 조사 결과는 내년 하반기 발표될 계획이다.

경제 구조 변화를 반영한 경제 통계도 개발된다. 통계청은 기업 수출 등을 돕기 위해 기업이 해외에 진출할 때 필요한 해외 통계 데이터를 그 나라의 통계당국과 협력해 받아 공유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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