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부터 ‘숨은 보험금’ 조회 후 바로 청구 가능

박효재 기자
3일부터 ‘숨은 보험금’ 조회 후 바로 청구 가능

숨은 보험금 조회부터 청구까지 한 번에 진행할 수 있는 간편청구시스템이 도입된다. 보험금 청구가 간편해지면서 보험금 지급까지 걸리는 시간도 대폭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금융위원회는 오는 3일 오후 2시부터 숨은 보험금 조회 서비스인 ‘내보험 찾아줌’을 통해 보험금 청구가 가능하다고 2일 밝혔다.

숨은 보험금이란 보험계약에 따라 보험금 지급사유가 발생해 지급금액이 확정됐지만 고객이 청구하지 않아 지급되지 않은 보험금이다. 고객이 보험금 발생 사실을 모르고 지나치거나, 향후 높은 이자가 제공될 것을 기대하고 보험금을 찾아가지 않는 경우 생긴다. 숨은 보험금은 꾸준히 증가 추세로, 지난 8월말 기준 약 12조3971억원에 달했다.

금융당국은 보험금 청구시 불편을 줄여 숨은 보험금 규모를 줄인다는 계획이다. 그동안 소비자들은 ‘내보험 찾아줌’ 서비스로 숨은 보험금 조회만 가능했다. 보험금을 청구하려면 별도로 지점을 방문하거나, 개별 보험회사 홈페이지 접속, 전화요청 등의 절차를 거쳐야만 했다. 하지만 3일부터는 원하는 계약을 모두 선택해 일괄 청구할 수 있다. 1000만원 이하 소액 보험금인 경우 추가정보 확인 없이 입력한 계좌로 3영업일 이내에 청구금액이 자동 지급된다.

휴면보험금, 신용카드포인트와 달리 숨은 보험금은 이자가 지급된다. 단 보험계약대출 원리금 공제나 세금 원천징수 등이 실시간으로 반영되지 않아 최종 수령금액과 차이가 발생할 수 있다.


Today`s HOT
보랏빛 꽃향기~ 일본 등나무 축제 연방대법원 앞 트럼프 비난 시위 러시아 전승기념일 리허설 행진 친팔레스타인 시위 하는 에모리대 학생들
중국 선저우 18호 우주비행사 뉴올리언스 재즈 페스티벌 개막
아르메니아 대학살 109주년 파리 뇌 연구소 앞 동물실험 반대 시위
최정, 통산 468호 홈런 신기록! 케냐 나이로비 폭우로 홍수 기마경찰과 대치한 택사스대 학생들 앤잭데이 행진하는 호주 노병들
경향신문 회원을 위한 서비스입니다

경향신문 회원이 되시면 다양하고 풍부한 콘텐츠를 즐기실 수 있습니다.

  • 퀴즈
    풀기
  • 뉴스플리
  • 기사
    응원하기
  • 인스피아
    전문읽기
  • 회원
    혜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