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산 요소 5500톤, 울산항 왔다

이진주 기자

중국의 통관 중단 이후 최대 규모

차량용 1550만ℓ 제조 가능 물량

롯데정밀화학이 지난 16일 울산시 울산항에서 선박을 통해 입고된 요소를 하역하고 있다. 롯데정밀화학 제공

롯데정밀화학이 지난 16일 울산시 울산항에서 선박을 통해 입고된 요소를 하역하고 있다. 롯데정밀화학 제공

정부는 베트남산 요소 5500t이 지난 16일 울산항에 도착했다고 17일 밝혔다. 5500t은 차량용 요소수 1550만ℓ를 제조할 수 있는 물량으로 약 0.9개월분의 사용량에 해당한다.

이 물량은 국내 요소수 전문 업체 롯데정밀화학이 계약했다. 중국의 요소 통관 중단 조치 이후 국내 도착 물량으로는 최대 규모다. 산업통상자원부는 관세청이 신속한 통관을 지원하고 있고, 요소수 제조공장 입고도 원활히 이루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롯데정밀화학은 “베트남에서 수입한 요소 5500t을 전날 울산항 2부두에서 하역했다”며 “이날 들여온 요소는 울산공장으로 운반돼 품질 검사를 한 뒤 요소수 생산에 투입된다”고 밝혔다.

정부는 앞으로 국내에 도착할 예정인 베트남, 일본, 사우디아라비아 등 제3국 계약 물량이 차질없이 반입돼 국내 요소수 수급이 안정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정부 발표에 따르면 이달 중 추가로 460t, 내년 1월 1만2150t, 내년 2월 1만4000t의 요소가 제3국으로부터 수입될 예정이다. 정부는 지난 15일 열린 ‘경제안보 핵심 품목 태스크포스(TF) 총괄반 회의’에서 차량용 요소·요소수를 추가로 마련해 재고가 6.8개월분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조달청은 현재 비축 중인 차량용 요소 물량 1930t을 다음주부터 방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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