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아트리스는 9일 R.E.D 캠페인의 일환으로 싱어송라이터 루스드폴과 함께 ‘리슨 투 유어 페인(Listen to your pain)’ 음원과 영상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R.E.D 캠페인은 2019년 비아트리스가 신경병증성통증의 ▲질환인식(Recognize) ▲표현(Express) ▲조기진단(Diagnose)과 치료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해 기획한 대국민 질환 인식 개선 캠페인이다.
이번에 루스드폴이 발표한 ‘리슨 투 유어 페인’ 역시 신경병증성통증 인식개선을 위해 제작된 앰비언트 음악이다. 앰비언트 음악은 멜로디, 리듬, 화성 등 전통적인 요소를 최소화한 음악을 뜻한다. 실제로 루시드폴은 늘 가까이에 있지만 지나치기 쉬운 우리 주변의 소리에 착안, 사람들이 주변에 있는 신경병증성통증환자의 고통에 귀 기울였으면 하는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앨범 제작에 참여했다. 루시드폴은 앨범 제작을 위해 제주도에서 이른 아침 고요한 들판, 잔잔한 바람소리 등 다양한 소리를 채집했다.
앨범에는 타이틀 곡인 ’리슨 투 유어 페인(Listen to your pain)’과 ‘익스프레스 유어 페인(Express your pain)’ 보너스 트랙으로 제작된 ‘위드 유어 아이즈 오픈(With your eyes open)’등 총 세 가지 음원이 담겨있다. 이번에 공개되는 앨범과 영상은 R.E.D 캠페인 공식 홈페이지 및 유튜브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음원 발매 후 2년간 발생하는 수익금 전액은 신경병증성통증환자들을 위한 활동에 기부될 예정이다.
루시드폴은 “내가 누군가의 아픔을 직접 어루만져줄 수는 없지만 음악을 통해 통증으로 고생하는 이들이 잠시나마 시공간을 벗어나는 경험을 했으면 하는 바람으로 캠페인에 동참했다”며 “이번 앨범을 통해 신경병증성통증을 앓는 사람들이 행복해졌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비아트리스 코리아 이혜영 대표는 “끊임없이 환자를 위한 혁신적인 방법을 찾는 비아트리스의 방향성과 새로운 음악 분야에 도전하는 루시드폴의 뜻이 맞아 의미 있는 음원을 발표할 수 있게 됐다”며 “비아트리스 코리아는 전 세계 사람들이 삶의 모든 단계에서 더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힘이 되겠다는 사명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다양한 노력을 이어가겠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신경병증성통증은 전 세계 인구 7~10%가 겪고 있는 질환으로 체성감각신경계의 질병이나 손상에 의해 발생한다. 신경병증성통증은 난치성질환으로 통증 뿐 아니라 수면장애, 사회 적응력저하 등 환자 삶의 질을 떨어뜨린다. 따라서 신경병증성통증은 조기치료로 만성화되는 것을 예방해야 하지만 치료를 받고있는 신경병증성통증환자의 비율은 10%에 불과하다.